2024.09.30 (월)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제약/바이오

글로벌 당뇨병치료제 10년 후 2배 성장

유병률 및 합병증 증가로 공격적 약물치료 및 다제요법 확산

2형 당뇨병 유병률 증가와 함께 합병증 증가로 인해 공격적인 약물 치료 등으로 향후 10년 후에 2배 가량 확대될 것이란 분석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영국 글로벌데이터의 '2형 당뇨병-2025년까지 글로벌 치료제 전망 및 시장 분석'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일본, 중국, 인도 등 주요 9개국의 2형 당뇨병 치료제 시장이 향후 연평균 6.5%의 성장률을 기록해 지난 2015년 312억불이었던 시장 규모가 오는 2025년에는 587억불로 2배 정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성장의 원인으로 2형 당뇨병 진단율 및 유병률의 증가와 함께 2형 당뇨병으로 유발되는 합병증 증가로 인해 보다 공격적인 약물치료와 다제요법이 확산되고 있는 추세를 꼽았다.


2형 당뇨병 유병률 증가는 △기대 수명 연장 △식생활 변화 △운동부족 같은 라이프스타일 변화에서 기인하는 측면이 큰데, 특히 미국은 이 같은 변화에 커다란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주요 9개국 항당뇨제 시장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점유율은 지난해 58%에서 2025년에 이르면 66%로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2형 당뇨병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는 데다 지속적으로 진행되는 2형 당뇨병의 특성상 충족되지 못한 의료상의 니즈는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현재 시판 중인 2형 당뇨병 치료제들이 효과적이고 합병증 유발을 낮추면서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혈당수치 조절에 더 효과적인 신약이 발매된다면 시장에서 상당한 성장 기회를 갖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2형 당뇨병의 높은 미충족 니즈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당뇨의 발병 원인인 인슐린 저항성 문제를 해결하면서 동시에 강력한 안전성을 담보하고, 체중 증가를 수반하지 않는 신약이 개발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