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안과영역의 영업 및 마케팅, R&D를 대폭 강화한다.
한미약품(대표이사 이관순)은 최근 안과부문 영업조직을 개편하고, 730여명에 이르는 국내사업부 전체 인력을 안과영업 및 마케팅에 투입한다고 23일 밝혔다.
기존 한미약품의 안과 사업은 특수영업 파트로 구분돼 약 30여명의 인력만이 전국의 안과를 담당해 왔다.
한미약품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안과 분야에서 두 자릿수 성장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히알루미니(안구건조증치료제), 알러쿨(알러지성 결막염) 등 안과 분야에 특화된 제품과 최근 출시한 신제품 마카이드(당뇨병성 황반부종) 등에 집중하며, 서울 및 경기 등 특정 지역에 편중됐던 안과 영업을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미약품은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안과분야 혁신신약 창출에도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한미약품은 작년 미국의 안과전문 R&D 벤처기업인 알레그로에 2000만불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으며, 망막질환 분야의 신약(루미네이트)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게 됐다.
루미네이트는 안구 내 이상혈관의 신생 및 증식을 억제하는 새로운 기전의 인테그린 저해제로, 현재 미국 등 글로벌 지역에서 당뇨병성황반변성 등 다양한 질환을 타깃으로 글로벌 2상 임상을 진행 중이다.
한미약품 마케팅 박명희 상무이사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전국의 안과 개원의 선생님과 한미약품이 동반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끊임없는 R&D와 학술활동으로 듬직한 안과영역의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