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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머크, 사내 투자 펀드 ‘머크 벤처스’ 강화

명칭 변경 투자 대상 머크 사업 전체로 확대

머크가 사내 벤처 펀드를 강화한다. ‘머크 벤처스’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산하에 4개의 전문 투자 팀을 두고 헬스케어, 생명과학, 기능성 소재 사업 외에 새로운 사업의 투자에 나선다.


신설된 기업 벤처 펀드의 규모는 최대 3억 유로로 확대될 수 있으며, 이는 기존 바이오파마 펀드의 2배에 달하는 액수다. 


스테판 오슈만 머크 회장 겸 CEO는 “머크의 바이오파마 벤처 펀드는 지금까지 매우 성공적으로 활동했다. 그 동안의 성공적인 접근 방식을 이제 3개 사업 모두에 적용하고자 한다”면서 “새로운 펀드가 우리 사업 본연의 모습을 반영하는 동시에 새로운 사업에도 투자를 하는 4번째 사업 기반으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다. 이를 통해 우리가 디지털 분야 등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찾고 있음을 보여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4개 팀이 관여하는 새로운 머크 벤처스 펀드는 2009년 조성된 머크 바이오파마 벤처의 기본 구상을 따르는 것으로, 바이오파마 벤처의 대표적인 투자 성공 사례는 갈렉토 바이오텍(중증 질환 치료를 위한 갈렉틴 조절 유전자), 아세뉴론(머크에서 분사한 조직으로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 메타보메드(암 세포 대사를 표적으로 하는 신약 개발) 투자 등이 있다. 


로엘 불투이스 머크 벤처스 대표는 “머크 벤처스는 비록 공식적으로는 중국의 장벽으로 인해 분리돼 있지만 전략적 이해에서는 머크와 방향을 같이 할 것이다. 과학기술 선도 기업의 인프라를 바탕으로 벤처 기업의 상업적 성공을 뒷받침할 것이다”고 말했다. 


투자 팀은 부문별 전문성을 갖추고 산업별로 맞춤형 투자를 한다는 계획이다. 각 팀은 창업 초기 단계는 물론, 초기 신디케이트 투자, 분사와 펀딩 분야에 직접 관여할 수 있는 역량을 갖고 있다. 새로운 머크 벤처스 펀드는 기존의 바이오파마 벤처 펀드와 마찬가지로 불투이스 대표가 이끄는 글로벌 팀에서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