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30 (월)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제약/바이오

렘트라다, 망막 신경 섬유 호전효과 및 뇌 용적 손실 지연 확인

인터페론베타-1a에서 렘트라다 교체 이후 뇌용적 손실 지연 효과 3년 차까지 확인

사노피 젠자임은 제 68차 미국신경학회 (AAN) 연례학술회의서 현재 판매 중인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렘트라다(성분명: 알렘투주맙)와 오바지오(성분명: 테리플루노마이드) 관련 새로운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캐나다 벤쿠버에서 열린 이번 학회에서, 사노피 젠자임은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관련 35개 이상의 강연과 포스터 세션을 가졌다.


특히 사노피 젠자임은 렘트라다가 망막의 신경 섬유 두께를 호전시킨다는 새로운 탐색적 데이터와 인터페론 베타-1a에서 렘트라다로 교체 치료한 다발성 경화증 환자의 뇌용적 손실 지연 효과에 대한 연장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새로운 뇌 용적 손실에 대한 데이터는 CARE-MS I과 CARE-MS II 임상시험의 연장연구 중 대조군인 2년 간 인터페론 베타-1a로 치료 받던 재발 완화형 다발성 경화증 환자가 렘트라다로 교체 치료 후 이들 환자에게서 나타난 뇌 용적 손실 변화에 대한 분석 결과다.


연간 뇌용적 손실 중간값은 CARE-MS I에서 -0.50%, CARE-MS II에서 -0.33%였으나, 렘트라다로 교체 후 1년, 2년, 3년차에 각각 CARE-MS I 에서 -0.07%, -0.13%, -0.09%로, CARE-MS II 에서 -0.02%, -0.05%, -0.14%로 감소했다.


렘트라다를 투여한 재발완화형 다발성 경화증 환자 26명을 대상으로 한 탐색적 연구에서 2년 동안 평균 망막 신경 섬유층의 두께(RNFL)가 1.5마이크로미터 증가해 주목할 만한 호전을 보였다.


연구 결과를 통해 확인한 망막 섬유 두께 증가는 렘트라다가 해당 환자의 망막 신경 세포의 축색 돌기(axon)를 보호했음을 시사한다.


대한다발성경화증학회 회장 울산의대 신경과 김광국 교수는 “이번 미국신경학회에서 발표된 렘트라다 연장 임상 결과에서 확인된 기존 치료에서 교체 치료한 환자의 3년 이상의 뇌 용적 손실 효과는, 기존에 이미 발표된 주요 임상 결과와 지속적으로 일관된다”며 “다발성경화증 치료에 있어 신경보호의 임상적 중요성을 고려하면, 이번 망막 신경 섬유층에 대한 임상 결과 역시 매우 고무적이며 앞으로의 연구를 뒷받침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사노피 젠자임 국내 법인의 박희경 대표는 “현재까지 약 8000명의 환자에게 처방된 렘트라다는 반복 처방을 하지 않고도 재발성 다발성경화증 치료에 지속적인 효과를 보이는 혁신적인 치료제이다”며 “렘트라다와 오바지오는 다발성경화증 치료 환경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치료제로, 이번 연구 결과들은 재발성/진행형 다발성 경화증에 대한 의료계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자사의 장기적 헌신을 잘 보여주는 것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