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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나이벡, 펩타이드 기반 골다공증 치료제 개발 가시화

세계생체재료학회에서 전임상 연구결과 발표

나이벡 (대표 정종평)은 지난 17~22 일에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렸던 제 10회 세계 생체재료 학회에서 나이벡이 자체 개발 중인 골다공증 치료제 펩타이드의 전임상 결과 성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골다공증은 뼈의 양이 감소하고 질적인 변화로 인해 뼈의 강도가 약해져서 골절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상태를 말하며, 흔히 50대가 넘어가면서 골형성에 비해 골 흡수가 많아져 골 소실이 진행되는 질환이다.


학회에서 나이벡은 골다공증이 유발된 동물모델에 나이벡이 개발한 펩타이드 기반 치료제 후보물질을 주입한 결과, 기존 골다공증 치료제 대비 동등이상의 치료효과와 함께 피하지방 축적을 억제하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하이드로겔에 골다공증 치료용 펩타이드를 혼합하여 뼈손상부위에 이식하였을 때, 조기 골형성을 촉진하는 연구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여성의 경우 폐경 이후에 '에스트로겐'의 수치가 낮아 지면서 골다공증이 나타나고 특히 복부에 지방이 축적되는데 나이벡이 상품화하게 될 펩타이드 기반 치료제를 사용할 경우, 골재생력에 의한 골다공증 치료는 물론 복부비만 치료를 동시에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존 골다공증 치료제는 대부분 폐경기 여성에게 많이 사용되는 여성호르몬 제제이거나 골흡수를 억제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여성 호르몬은 골절 감소의 효과가 있지만 반면, 혈전증과 유방암의 위험을 높이는 부작용의 문제가 있고 골흡수억제제에 의해서는 골밀도를 복원하는데 제한점이 있다.


나이벡이 자체 개발 중인 골다공증 치료제 펩타이드는 호르몬 치료가 아니기에 이에 대한 부작용을 낮추고, 골재생을 포함하는 효과를 길게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나이벡 관계자는 “골다공증은 누구에게나 올 수 있는 질병이며, 의료비 부담도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기존 치료제에 대한 부작용을 낮춘 신개념 펩타이드 치료제 개발을 하게 되어, 앞으로 임상도 계획 중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세계생체재료학회(World Biomaterials Congress)는 4년마다 개최되는 생체재료 분야의 세계 최대의 국제행사로, 2024년에는 우리나라 대구에서 개최될 예정이기도 하다.


나이벡은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지능형 생체계면공학 연구센터의 연구결과를 상용화해 지난 2004년 1월 설립한 펩타이드 기반 첨단 기술 회사다. 2011년 7월 코스닥 시장 신성장 기업부에 상장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