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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램시마, 사우디아라비아 판매 개시로 중동시장 진출

걸프협력회의 회원국 5개국가도 단축 심사 진행 빠른 시장 진입 기대

셀트리온은 지난 4월 20일 사우디아라비아 규제당국인 Saudi FDA(Saudi Food and Drug Authority)로부터 램시마 판매 허가 승인을 받고 5월 19일부터 판매 개시에 돌입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승인을 바탕으로 걸프협력회의(GCC)의 다른 회원국인 바레인, 쿠웨이트, 오만, 카타르, UAE 등에서도 통상 6개월에서 12개월 내에 진행되는 단축심사를 거쳐 판매 허가 승인이 진행된다.


중동 시장은 중국,  남미 등과 함께 최근 주목받고 있는 파머징 시장으로 지속적인 인구 증가, 평균수명 증가에 따른 노인층 확대, 서구식 식습관 보편화에 따른 만성질환 증가로 관련 의약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시장 잠재력이 크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우, 제약시장이 2012년을 기준으로 39억 3,500만 달러 규모로 추정되며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연평균 5.9% 성장했다.


GCC 국가 중 최대 규모며, GCC  국가 판매량의 65%를 차지한다. 2012년 사우디 제약시장 제품 중 82.4%가 수입품일 정도로 수입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다.


한편,  셀트리온은 중동의 또 다른 빅마켓인 이란에 진출하기 위해 지난 해 10월 램시마 판매 허가를 신청했다.


이란 규제당국은 판매 허가 승인 심사를 위해 5월 16일부터 18일에 걸쳐 송도에 위치한 셀트리온 공장을 방문해 GMP 실사를 진행했고, 세계적인 수준으로 철저히 관리되고 있는 공장 운영 전반에 만족감을 드러내 연내 승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란은 지난 1월 미국과 유럽연합(EU)의 경제제재가 공식적으로 해제되면서 새로운 파머징 국가로 부상하고 있으며 의약품 시장 규모는 2014년 기준 23억5000만달러에 달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중동의 대표적 빅마켓인 사우디아라비아의 램시마 판매를 시작으로 중동 주요국가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했다”며 “유럽 등 주요 선진국에서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만큼 빠른 시간 내에 중동 시장도 잠식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