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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CCB+ARB 개량신약 누가 성공했나

종근당 '텔미누보' 선두…CJ '엑스원' 130억

한국노바티스의 '엑스포지' 성공 이후 국내 제약사들이 칼슘길항제(CCB)와 ARB제제를 하나로 합친 복합제의 개량신약 개발하고 시장에 선보인 바 있다.


국내 출시된 제품은 종근당 '텔미누보정'을 포함해 5개 제품이다. 출시연도는 2013년이다.


출시된 5개 제품 중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 품목은 무엇일까. 유비스트 원외처방 자료에 따르면, 종근당의 '텔미누보정'이 2015년 222억1800만원을 기록하면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텔미누보정'은 출시 첫해인 2013년 91억5000만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한 이후 2014년 187억4100만원, 2015년 222억1800만원을 기록했다.


성공 배경에는 경쟁 제품보다 5개월 가량 먼저 출시하면서 시장을 선점할수 있었다. 종근당의 영업력도 성공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CJ헬스케어의 '엑스원정'도 2015년 130억9600만원의 원외처방을 기록해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엑스원정'은 출시 첫해인 2013년에 16억1200만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하는데 그쳤으나 2014년 116억2300만원으로 블록버스터 반열에 올랐으며 2015년에는 130억9600만원을 기록했다.

안국약품의 '레보살탄정'과 LG생명과학의 '레바캄정', 동아ST '오로살탄정'은 성공했다고 하기에는 성적이 아직 미흡하다는 평가다.


2015년 원외처방액 기준으로 '레보살탄정'은 62억2400만원을, '레바캄정'은 35억100만원을, '오로살탄정'은 33억1500만원을 기록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 개발한 개량신약이라는 점을 감안할때 연간 원외처방액이 100억원을 넘지 않는다면 성공했다고 평가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