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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대웅제약, 글로벌화 전략 주목하라

'나보타' 2017년 미국 출시…이머징마켓 생산 거점 확보

대웅제약이 국내 의약품 시장에서 벗어나 해외에서 성장 비전을 찾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어 주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SK증권 하태기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2020년까지 해외사업 매출 증대를 위해서 회사의 전략을 전환했으며, 주름개선제 나보타가 임상 3 상을 완료하고 2017 년 미국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며 "해외사업가치 증가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4월에 주름개선제 나보타의 임상 3상 완료를 발표함에 따라 올해 하반기 미 FDA의 품목허가를 거쳐서 2017년말경 미국 시장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뿐만 아니라 향후 호주, 유럽, 캐나다에도 출시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에서도 임상을 거쳐 출시해 글로벌 의약품으로 키운다는 장기전략을 가지고 있다.


이머징마켓 중심으로 생산기지를 구축해 해외 사업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을 진행하고 있다. 인수합병(M&A), 조인트벤처(J/V), 그리고 직접현지법인 설립 등의 방법으로 현지 공장과 연구소를 구축한다는 것이다.


중국 심양에 소화기와 소아과용 의약품과 의료기기 생산목적으로 M&A 등을 포함해서 현지 생산공장을 설립해 로컬생산을 한다는 계획이다. 매출액은 2018년에 300~400억원(수입판매 포함), 2020 년에 2000억원을 달성한다는 장기 목표이다.


베트남 현지 업체를 인수해서 소화기 등의 의약품을 생산한다는 전략이다. 베트남 공장이 가동되면 주변 아시안국가 수출의 기지역할도 감당하게 된다.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 대웅인피온이라는 바이오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올해 4월부터 에포시스(EPO)를 생산(2017년 200억원 목표)하게 된다. 기타 태국에는 미용, 성형관련 의약품사업을 전개하고 필리핀에는 소화기 중심 의약품사업을 추진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하태기 연구원은 "대웅제약이 글로벌 상업 강화를 목표로 세운만큼 2020년까지는 과도기가 될 가능성이 있다"며 "해외사업을 강화하고 R&D 투자를 확대한다면 수익성은 비용증가로 정체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