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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면역항암제 '폐암' 적응증통해 영역 확대

'옵디보' 적응증 추가 '키트루다' 조만간 확보 예정

제3세대 항암제로 불리우는 면역항암제에 대한 경쟁이 갈수록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국내에 시판허가를 받은 면역항암제는 한국MSD의 '키트루다'와 한국오노약품과 한국BMS의 '옵디보'이다.


두 제품은 흑색종에 대한 적응증을 갖고 시판허가를 받았으나 적응증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옵디보'는 최근 '이전 화학요법에 실패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에 대한 적응증을 식약처로부터 획득했다.


'키트루다'도 조만간 폐암에 대한 적응증을 획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해 미 FDA로부터 백금기반 화학요법 치료 도중 또는 이후에 진행이 확인된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을 받은 바 있다.


폐암에 대한 적응증이 중요한 것은 흑색종의 경우 국내 시장이 극히 제한적인 반면 폐암은 환자수가 상대적으로 많은 질환이기 때문에 시장 또한 매우 크다.


시판허가를 받은 제품 이외에도 조만간 국내 시장에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품목들에 대한 임상시험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해 10월에 PD-L1 후보물질인 'MEDI4736'과 항CTLA-4 면역항암제인 '트레멜리무맙'에 대한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병용요법에 대한 임상 3상 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한국로슈는 최근 항PD-L1 후보물질인 'MPDL3280A(아테졸리주맙)'의 임상 3상을 허가받았다.


비소세포 폐암 환자에서 백금을 포함하는 화학요법 실패 후 MPDL3280A(아테졸리주맙)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도세탁셀과 비교하는 임상연구다.


임상연구를 진행 상활을 볼때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한국로슈보다 먼저 시판허가를 받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면역항암제의 경우 실제 환자들에게 임상시험이 아닌 상황에서 처방되기 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높은 약가로 인해 보험급여 과정에서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항암제의 경우 보험급여 여부에 따라 시장 출시 여부가 결정될 정도로 아주 중요한 과정"이라며 "높은 약가로 인해 보험급여가 이뤄지는 시기가 상당히 소요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