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제약사들이 지난해 외형은 성장했으나 수익성에서는 일부 제약사에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메디포뉴스가 다국적 제약사의 경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도표 참고]
다국적 제약사 중 한국화이자제약이 6474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도 6283억원 대비 3.04% 증가해 선두를 유지했다. 다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적자로 전환돼 수익성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노바티스는 4552억원을 기록, 전년 4029억원 대비 12.98% 증가했다.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각각 5.72%, 43.37% 증가해 외형성장과 수익성 증가를 동시에 이뤘다.
한국로슈는 3217억원으로 2014년 2811억원 대비 14.46%가 늘었다. 영업이익은 적자상태가 지속됐으나 당기순이익은 무려 91.41%가 증가했다. 영업외수익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매출액은 3067억원으로 전년도 3187억원 대비 -3.74% 줄었다. 대형품목인 크레스토와 넥시움의 물질특허가 만료되면서 매출이 감소한 것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는 2840억원을 매출액을 기록해 전년도 2635억원 대비 7.77%가 늘었다. 영업이익은 87.51%가, 당기순이익은 110.67%가 증가해 수익성이 크게 좋아졌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2355억원으로 전년도 2300억원보다 2.40%가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91.55%가 늘었다.
한국오츠카제약은 매출액은 12.70%가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각각 -43.36%, -34.28%가 감소했다.
사노피파스퇴르는 매출액이 20.5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도 각각 96.56%와 117.51%가 증가해 외형성장과 수익성 증가를 동시에 성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