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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중국 B형 간염치료제 2024년 14억불 전망

선진 8개국 환자 80% 차지…치료 환자수 증가가 성장 견인

의약품 주요 8개국 만성B형 간염 환자의 80%를 중국에 있을 정도로 압도적이어서 2024년 시장의 47.2%를 점유할 것이란 전망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영국 글로벌데이터의 'B형 간염치료제 - 2024년까지의 글로벌 의약품 전망 및 시장 분석'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B형 간염 치료제(HBV) 시장 규모가 2014년 9억2300만불에서 2024년에는 14억불로 확대되면서 향후 10년간 글로벌 주요 8개국 시장에서 가장 큰 규모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일본, 중국 등 주요 8개국의 B형 간염 치료제 시장에서 중국 점유율은 2014년 38.8%에서 2024년 47.2%로 높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글로벌 주요 8개국 HBV 시장은 전 세계 인구 증가 및 중국의 약물치료를 필요로 하는 환자 수 증가에 힘입어 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다.


현재 약물치료를 받고 있는 중국 B형 간염환자 수는 주요 8개국 전체 B형 간염환자의 80%를 차지할 정도로 압도적으로, 중국의 B형 간염 치료제 시장의 성장은 전적으로 치료 환자 수 증가에 기인했다.


다만 중국 환자 수 증가는 정부 정책으로 인해 HBV 약가가 다른 주요 8개국에 비해 상당히 낮은 데서 비롯했다.


2014년~2024년 중국 B형 간염 환자 수는 30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동 기간 동안 미국의 환자 수는 10만명 증가에 그칠 전망이다.


중국의 B형 간염 치료제 시장은 낮은 약가에도 불구하고 환자 수를 기반으로 한 매출 증가를 통해 주요 8개국 HBV 시장에서 강력한 지배력을 유지할 것으로 판단했다.


중국에서는 낮은 약가와 개선된 감염 검사과정 및 인식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경제적 취약 계층의 치료약물과 정보에 대한 접근성은 여전히 제한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같은 문제는 중국 HBV 시장이 성장하는데 걸림돌로 작용하면서 시장이 B형 간염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한계가 존재함을 시사한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