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의약품 시장 규모가 처음으로 10조엔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IMS재팬의 '2015년도 일본 의약품 시장'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일본의 약가 기준 의약품 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6.2% 증가한 10조5천980억엔으로 집계됐다.
일본 의약품 시장 규모가 10조엔을 돌파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2014년에는 전년대비 0.6% 감소한 9조9590억엔을 기록했다.
2015년 시장별로는 병원급 시장과 약국 등 기타 시장이 4조엔을 초과한 가운데 의원급 시장은 2011년 이후 4년만에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했다.
매출 상위 10대 제품 중 1위는 하보니(1176억4000만엔)가 차지했고 2위는 아바스틴(1153억엔), 3위 플라빅스(1142억5000만엔), 4위 소발디(1118억엔)로 1000억엔을 상회한 제품은 모두 4개였다.
아바스틴은 전년대비 13.4%가 증가한 반면 플라빅스는 -11.3%가 감소했다.
4개 제품은 2016년 4월의 약가 제도 개혁에 적용되는 연매출 1000억엔 이상 제품이라서 약가가 최대 50% 인하되는 '특례 확대 재산정' 대상 품목이다.
그 다음으로 넥시움이 전년대비 16.8% 성장한 932억5100만엔으로 5위를, 올메텍은 930억3600만엔으로 6위를 기록했으나 전년대비 -0.3%가 줄어들었다.
레미케이드가 전년대비 -0.2% 감소한 865억500만엔을, 리리카는 전년대비 11.5%가 증가한 856억600만엔, 모라스가 전년대비 -4.6% 줄어든 786억6200만엔, 자누비아가 -0.1% 감소한 770억9100만엔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