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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국산 신약 원외처방시장에서 양호한 성장

2월 원외처방액 14.5% 증가…10대 업체 점유율 감소

국내 제약사들이 개발한 신약들이 원외처방시장에서 양호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신한금융투자증권 배기달 연구원은 '국산 신약 양호한 성장'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2월 원외처방 조제액은 전년동월 대비 14.5% 증가한 9167억원으로 기저효과가 크게 나타났다.


지난해 2월 원외처방 조제액은 전년동월 대비 -2.3% 감소한 8007억원으로 2015년 월별로 유일하게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2월 국내 업체의 조제액은 전년동월 대비 14.6% 늘어난 6286억원, 외자 업체의 조제액은 전년동월 대비 14.2% 증가한 2881억원, 2월 외자 업체의 점유율은 전년동월 대비 -0.1% 줄어든 31.4%로 3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다.


2월 국내 상위 10대 업체 점유율은 전년동월 대비 -0.6% 감소한 24.4%로 부진했다. 올해 연간 점유율은 전년 대비 -0.4%p 감소한 24.5%로 예상했다. 국내 상위 10대 업체 점유율은 14년 25.7%, 15년 24.9%였다.


국내 30위 미만 영세 업체의 점유율은 24.7%, 중견 업체(11~30위)의 점유율은 19.5로 양호했다.


국내 업체가 개발한 신약은 양호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보령제약의 고혈압치료제 ‘카나브’는 전년동월 대비 26.5% 증가한 32억원, LG생명과학의 당뇨병 치료제 ‘제미글로’는 전년동월 대비 55.2% 늘어난 19억원, 종근당의 당뇨병 치료제 ‘듀비에’는 전년동월 대비 51.8% 증가한 12억원을 기록했다.


3월에는 동아에스티의 당뇨병 치료제 ‘슈가논’이 첫선을 보인다.


배기달 연구원은 "국내 업체의 약 만드는 역량도 높아져 국산 신약의 호조가 이어지고 있다"며 "국내에서의 성공을 넘어 해외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나친 기대감만 경계하면 헬스케어 업종은 좋은 투자처"라며 "안정적인 내수 성장을 발판으로 수출도 활성화되고 있어 장기 성장이 가능한 업종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