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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판교 10월에 분양시작, 개원가 관심 높아

수도권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노른자위 판교의 신도시 건설이 본격화되고 있다. 284만평 규모, 예상 공사비가 6조원에 육박하는 판교신도시의 분양이 올 10월에 시작될 계획이어서 초유의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다.
 
판교신도시는 경부고속도로 판교IC를 중심으로 경부고속도로와 외곽순환도로가 만나는 곳에 자리잡고 있다. 서울도심과 20㎞, 강남과 10㎞거리에 위치해 강남권 접근이 쉽고, 분당신도시가 인접해 있으며, 10km권역 내에 과천, 의왕, 수원, 용인시와도 가까이 있어 수도권 동남부권역의 중심지역으로서 성장 가능성이 큰 지리적 장점을 가지고 있다.
 
개원가의 투자입지로도 관심을 끌고 있는 판교지역의 아파트 상가분양이 빠르면 올해 10·11월중 진행될 전망이다.
 
주택공사와 토지공사 등에 따르면 6월 판교지역 첫 아파트 분양과 용지분양이 진행되고 아파트 상가의 경우 토지공사가 빠르면 10월중 첫 분양을 시작할 계획이다.
 
전체적인 개발 계획을 보면 벤처단지 20만평과 상업업무용지 8만평 등 총10%의 자족기능용지를 확보하여 중장기적인 자족도시로 육성하고, 전체의 35%가 되는 100만평의 녹지도 조성될 예정이다.
 
동판교는 판교역사를 중심으로 공동주택을 집중적으로 배치하며, 서판교는 단독주택위주로 저밀도로 배치된다.
 
동판교 상업중심지구 등 8만여평의 상업지구는 내년 중반 용지분양을 예정 중에 있으며 아직 필지 구분은 진행되지 않아 병원, 메디컬 빌딩 또는 공동개원에 적합한 규모의 용지는 6월 전후로 파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형병원의 판교신도시 지역 진출은 인접한 분당의 서울대병원·차병원 등과의 경쟁이 불가피해 그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보인다.
 
상업중심지구 시행자인 토지공사 관계자는 “아직 종합병원의 문의는 없었지만 중소병원이 일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며 “지역특징에 맞은 특화병원의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주택공사 관계자는 “아파트 상가지역에 대한 개원의들의 관심은 높은 편으로 문의를 하는 경우가 있다” 며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한 만큼 높은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단 개원입지로는 2차 병원과의 경쟁이 적을 것으로 예상되나 중소병원, 의원급 의료기관의 과다경쟁이 우려될 만큼 개원 관심지로 꼽히고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대형상권의 동판교보다는 소규모 상권을 갖춘 서판교 지역이 개원지로 안정적일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또 후분양제도로 인해 대형건물의 메디컬 존보다는 소형 필지의 공동개원, 메디컬 빌딩 등이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학영 기자(philia96@medifonews.com)
2005-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