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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의약품 내수시장 3.4% 안정적 성장 전망

노인인구 증가 등으로 의약품 수요 견조하기 때문

올해 국내 의약품 내수시장이 3.4%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국내 제약사들의 의약품 개발 역량이 높아지면서 원료의약품 수출 중심에서 완제의약품 수출로 넘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신한금융투자 배기달 연구원은 '지표는 좋으나 밸류에이션도 높다'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1월 의약품 판매액은 전년 동월 대비 4.1% 증가한 1조 1331억원으로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1월 의약품 내수 출하 지수는 전년동월 대비 4.9% 증가한 112.5로 7개월 연속 증가했다.

지난해 3.3% 증가한 의약품 내수 시장은 올해도 전년동기 대비 3.4% 늘어난 3조4000억원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예상했다.

건강보험 재정이 양호해 대규모 약가 인하가 없는 가운데 노인 인구의 증가 등으로 의약품 수요가 견조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지난해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전년동기 대비 3.6% 늘어난 622만명으로 건강보험 적용 대상자의 12.3%를 차지하고 있다.

노인 진료비는 전년동기 대비 10.4% 증가한 21조 3615억원으로 건강보험 진료비의 36.8%를 점유하고 있다.

배기달 연구원은 "국내 업체의 의약품 개발 역량이 높아져 의약품 수출은 양호한 성장을 이어가겠다"며 "과거 원료의약품 수출 중심에서 탈피해 완제의약품 수출 비중이 더 높아졌다"고 밝혔다.

올해 의약품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13.3% 증가한 25억9000만 달러로 예상되며 수출 비중은 전년동기 대비 1.7%p 늘어난 18.3%로 예상했다.

배기달 연구원은 "내수와 수출 등 핵심 지표도 괜찮으며 국내 헬스케어 업종의 장기 성장 기대도 변함이 없다"면서도 "국내 업체의 밸류에이션도 높아 단기적 관점에서의 접근 보다는 장기 투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