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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의약품 수출 4개월 연속 30% 이상 증가세

의료기기는 부진한 출발…올해 의약품 수출 25억9천말달러 전망

의약품 수출이 올해 들어서도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반면 의료기기 수출은 부진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2일 신한금융투자 배기달 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처음으로 20억 달러를 넘어선 의약품 수출액은 1월에 전년동월 대비 32.7% 증가한 1억 8786만 달러로 4개월 연속 30% 이상 증가하며 높은 성장을 이어갔다

1월 의약품 수출 상위 5개 국가는 터키(33억 달러 +105.1%), 스위스(26억7000만 달러, +5,026.6%), 일본(20억8000만 달러, +2.0% ), 베트남(14억4000만 달러, +68.9%), 크로아티아(12억8000만 달러, +459.8%) 등이다.

배기달 연구원은 "올해 의약품 수출은 전년 대비 13.3% 성장한 25억9000만 달러로 전망한다"며 "전통적인 수출 효자 품목인 원료의약품 뿐만 아니라 국내 업체가 개발한 신약과 바이오시밀러 등 완제의약품의 수출 물량 증대 때문"이라고 밝혔다.

1월 의료기기 수출액은 전년동월 대비 -3.9% 감소한 1억 6733만 달러로 부진했다.

지난해 1월 수출 증가율 +9.9% 대비 2번째로 높은 달이었음을 감안하면 어느 정도 예상된 부진이라는 설명이다.

배 연구원은 "2월에는 기저효과로 의료기기 수출이 증가하겠다"며 "지난해 2월 수출 증가율이 -9.6%로 가장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배 연구원은 "국내 헬스케어 업종의 수익률은 해외 지수 수익률을 크게 앞서고 있어 글로벌 투자자 관점에서는 단기 투자 매력이 떨어질 수 있다"며 "의약품 업체는 높아진 시가총액에 걸맞는 성과(를 투자자에게 보여주어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