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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다클린자/순베프라 요법, 하보니와 동등한 지속바이러스반응 보여

일본 유전자 1b형 만성C형간염 환자 대상 임상 매칭 조정 간접 비교 결과

BMS는 다클린자(성분명 다클라타스비르, DCV)-순베프라(성분명 아수나프레비르, ASV) 병용요법과 소포스부비르(SOF)/레디파스비르(LDV) 요법의 효능과 치료중단율을 간접 비교한 결과, 다클린자-순베프라 병용요법과 소포스부비르/레디파스비르 요법의 지속 바이러스반응(SVR)이 거의 동등하게 나왔다고 밝혔다.

연구는 미 전문 컨설팅 기관 ‘어낼러시스 그룹(Analysis Group)’에서 진행한 것으로, 일본의 NS5A 내성변이가 없는 유전자 1b형 C형 간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각 요법의 3상 임상결과를 매칭 조정 간접 비교(MAIC) 방식으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 다클린자-순베프라 병용요법은 NS5A 내성변이가 없는 유전자 1b형 C형 간염환자에서 99.3%의 SVR12을 보여, 소포스부비르/레디파스비르 요법(100%)과 비교했을 때 효과 차이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반응(AE)으로 인한 치료중단율 역시 다클린자-순베프라 병용요법과 소포스부비르/레디파스비르 요법에서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태지역 바이러스학 분야에서 질환 부문 총괄을 맡고 있는 압둘라에브 산자(Abdullaev Sandzhar) 의학부 이사는 “간접 비교 방법을 사용한 연구결과를 통해 다클린자-순베프라 병용요법이 NS5A 내성 변이가 없는 환자들에게 99.3% 라는 높은 효능을 보인다는 것을 재확인했다”며 “유전자 1b형은 국내에서 많이 나타날 뿐 아니라 간암의 위험성과도 연관이 있기 때문에, C형간염으로 인한 합병증과 질병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높은 효능을 보일 뿐만 아니라 약물 접근성도 높은 치료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더 많은 C형간염 환자들이 치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연구결과는 지난 1월 英 비교효과 연구 저널(Journal of Comparative Effectiveness Research)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