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30 (월)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제약/바이오

개학 앞두고 독감 확산 우려…4가 독감백신으로 대비

독감(인플루엔자) 의심환자가 지속적으로 급증하여 유행기준의 4배를 기록하는 등 독감 유행이 최고조로 치달았다.

특히 초·중·고교생 연령대 독감환자가 유독 많이 발생하고 있어 개학을 앞두고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보건당국은 이번 독감이 4월까지 유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으며, 개학 후에도 독감 유행세가 꺾이지 않을 듯해 학생들의 건강이 우려되고 있다.

아직까지 독감백신을 접종하지 않았다면, 특히 독감 감염에 취약한 어린이와 노인들은 서둘러 대비가 필요할 것이다.

최근에는 전 세계적으로 예방 범위가 넓은 4가 독감백신 접종이 권장되고 있으며, 현재 국내에서 접종 가능한 4가 독감백신은 ‘플루아릭스 테트라’가 유일하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4일부터 20일 외래환자 1천명당 독감의심환자수가 46.1명으로 나타나 2015-2016절기 독감 유행기준인 11.3명보다 무려 4배 높은 발병수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지난달 이후로도 꾸준히 독감의심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초·중·고교생에 해당하는 7~18세 독감의심환자수가 90.1명으로 전 연령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질병관리본부는 개학을 앞 둔 이번 달 독감 유행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해 각별한 주의를 요했다.

지역사회의 주요 독감 감염원 역할을 하는 초·중·고교생들의 야외활동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인데, 독감 감염에 취약한 어린이와 60대 이상의 노인의 경우 개인 위생 관리는 물론 독감백신으로 감염 위험을 최소화 시키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독감은 오는 4월까지 유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돼 개학을 앞둔 학생들의 건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공기를 통해 감염되는 독감 바이러스가 단체생활을 하는 학생들 사이에서 확산돼 다시 독감 유행을 가져올 가능성이 있어 보건당국은 이에 대비해 어린이와 노인 등 독감에 취약한 사람은 지금이라도 독감 예방접종을 할 것을 권고했다.

특히, 최근 전 세계 독감 유행 사례를 살펴보면 B형 바이러스 2종 모두 동시에 유행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 일반적으로 국내에서 유행하는 독감은 12월~1월까지 A형이 주로 유행하다가 1월~5월까지 B형이 유행해 예방범위 넓은 4가 독감백신으로 사전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WHO(World Health Organization, 세계보건기구)와 EMA(European Medicines Agency, 유럽의약품청)는 2012-2013 시즌부터 기존 3가 독감백신에 B형 바이러스 1종이 추가된 4가 독감백신 접종을 권장하고 있으며, 현재 국내에서 접종 가능한 4가 독감백신으로는 GSK의 ‘플루아릭스 테트라(FluarixTM Tetra)’가 있다.

지난 9월 4가 독감백신 중 국내 최초로 출시된 플루아릭스 테트라는 현재 국내에서 유일하게 3세이상 소아·청소년부터 65세 이상 노인 연령층까지 접종 4가 백신이다.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유병욱 교수는 “독감은 공기로 전염되는 감염 질환으로 단체생활을 앞둔 학생은 물론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과 노인은 지금이라도 서둘러서 독감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예방 범위가 넓은 4가 독감백신으로 독감이 다시 유행할 것을 대비하고, 고열이나 근육통 등 독감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플루아릭스 테트라는 2012년 미국 FDA에서 승인 받은 이후 2014년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아 3세 이상부터 65세 이상 노인까지 접종 가능한 4가 독감 백신으로, 한국을 포함하여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 스위스뿐 아니라 터키, 대만, 호주, 홍콩 등 22개 국가에서 사용하고 있다.

GSK 플루아릭스 테트라는 유한양행, 보령바이오파마와 국내 공동판매에 대한 전략적 제휴 협약을 체결하여 3사가 공동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