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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제네릭 경쟁력 확보 합성공장 및 R&D 투자 필요

개량신약 개발 등을 위해 중소형제약사도 적절한 R&D 투자해야

중소 제약사가 제네릭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경쟁력있는 합성공장과 적절한 R&D 투자를 병행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SK증권 하태기 연구원은 '생존과 성장을 위한 중소형 제약사의 변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특허만료시 오리지널사의 제네릭 방어대책으로 하 연구원은 ▲계열사를 통한 위임형 제네릭 개발 ▲개선된 제형의 제네릭 개발 ▲개량신약(복합제 등) 개발 등을 제시했다.

중소형 제약사의 제네릭 사업의 필요조건으로는 ▲경쟁력있는 합성공장 운영 ▲적절한 규모의 R&D 투자를 꼽았다.

하 연구원은 계열사를 통한 위임형 제네릭 개발의 사례로 대웅제약의 '알비스'를 꼽았다.

하 연구원은 "대웅제약은 소화성궤양치료제 알비스가 2013년 물질특허만료로 매출이 위축될 것으로 예상해 위임형 고용량 제네릭을 만들어 대웅과 대웅바이오에서 출시, 매출이 증가해 성공적으로 신규 제네릭을 방어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알비스의 매출액은 2013년 615억원에서 2014년 582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가 2015년에는 611억원으로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중소형 제약사의 경우 제네릭 의약품에 집중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단순 제네릭을 개발해 자사의 영업 네트웍에 투입해 판매하는 전략을 우선적으로 채택할수 있다는 설명이다.

하 연구원은 "중소형제약사는 자금력과 마케팅력이 약하기 때문에 공동으로 제네릭의약품을 개발해 개발비를 줄이고, 공동(위탁) 생산해 생산비도 줄이는 경우가 많아졌다"며 "공동 생동성시험을 허용함에 따라 가능해진 모델"이라고 밝혔다.

제형에 대한 기반기술을 개발해 복합제나 환자에게 편리한 제형으로 개발하는 모범사례로 유나이티드제약의 항혈전제를 제시했다.

유나이티드제약은 DDS에 대한 기반기술을 개발하고 다양한 개량신약을 개발해 항혈전제인 크란자CR과 실로스탄CR을 개발해 좋은 성과를 거뒀다.

하 연구원은 "중소형 제약사 제네릭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장기적으로 영업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경쟁력있는 합성공장과 적절한 R&D 투자를 병행해야 한다"며 "변화하는 제네릭시장에서 적절한 목표를 정하고 순발력있게 제품을 개발하고 출시하기 위해서는 중소형 제약사에서도 적절한 R&D 투자는 필수적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