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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NICE 바이오시밀러 사용 촉진 지침…시장 확대 긍정적

대웅제약, 제미글로 공동판매 계약…매출 공백 메우기에는 부족

영국 NICE가 바이오시밀러 사용을 촉진하는 지침을 내림에 따라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확대될 조짐이라는 분석이다.

한국MSD의 자누비아 패밀리 등의 공동 판권을 종근당에 넘긴 대웅제약이 제미글로의 공동 판권을 확보했으나 매출 공백을 메우기에는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삼성증권 김승우 연구원은 1월31일 보고서를 통해 NICE 바이오시밀러 사용 촉진 지침과 대웅제약의 제미글로 공동 판매 계약 체결에 대해 이같이 분석했다.

김승우 연구원은 "최근 영국 보건기구인 NICE는 바이오시밀러 사용을 촉진하는 지침을 내렸다"며 "영국 주립 의료보험에 등재된 류마티스관절염 바이오의약품 중 램시마는 레미케이드, 휴미라, 엔브렐, 심지어 오렌시아와 같은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램시마의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NICE는 바이오시밀러의 가격을 더 낮추는 것에 대해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달 25일 암젠은 자사의 휴미라 바이오시밀러(ABP 501)의 허가 신청서가 미국 FDA에 의해 접수됐다고 공표하면서 늦어도 올해 하반기 미국 출시가 예상되는 셀트리온의 램시마와 경쟁을 예고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대웅제약은 LG생명과학과 지난 26일, 경구용 당뇨병 치료제인 제미글로(DPP4저해제)의 공동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며 "제미글로 제품군의 지난 해 실적은 250억원 남짓으로 대웅제약이 앞서 판매했던 MSD의 자누비아 제품군(1000억원)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제미글로가 임상 시험에서 자누비아 대비 소폭이지만 효능 및 안정성의 우위를 보여줬고 작년 내내 처방액이 증가하고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성장성이 높다"며 "대웅제약은 최근 도입 품목 손실 금액이 1600억원에 달하기 때문에 향후 추가적인 도입 계약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LG생명과학은 기존의 사노피와의 계약 대비 더 유리한 계약 조건을 차지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