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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림프종치료제 ‘애드세트리스주’ 보험급여 등재

재발성 또는 불응성 호치킨림프종 환자 5년 전체 생존율 41%에 달해

한국다케다제약(대표 마헨더 나야크)은 림프종 치료제 애드세트리스주(성분명: 브렌툭시맙 베도틴)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암 환자에 처방 투여하는 약제에 대한 요양급여의 적용 기준 및 방법에 대한 세부사항' 공고에 따라 2016년 2월 1일부터 보험급여 혜택을 적용 받게 됐다고 밝혔다.

한국다케다제약 마헨더 나야크 대표는 "심각한 말기 림프종 환자들은 그간 치료 옵션의 부재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애드세트리스주는 이러한 환자들을 위한 유일하고 혁신적인 치료제다. 보험 급여 발매로 치료가 절실했던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심평원 공고에 따르면 애드세트리스주는 재발성 또는 불응성의 CD30 양성인 전신역형성대세포림프종 환자에서 2차 이상, 재발성 또는 불응성의 CD30 양성인 호지킨림프종 중 자가조혈모세포이식을 실패한 환자에서 2차 이상, 자가조혈모세포이식 비대상 환자에서 3차 이상 투여가 가능하다.

허가 범위 내에서 최대 16 주기까지 투여할 수 있고 보험급여도 가능하다. 항암화학요법 투여에도 불구하고 질환이 재발하거나, 치료 효과가 없는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애드세트리스는 재발성 또는 불응성 호지킨림프종과 전신역형성대세포림프종 표적항암제다. 지난 2013년엔 난치병 치료를 위한 성공적인 발명으로 인정받아 제약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 갈리엥 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 해 5월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애드세트리스는 자가조혈모세포이식 후 재발하거나 치료에 불응성인 호지킨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결과, 전체 환자의 75%가 전반적인 객관적 반응(완전 또는 부분 관해)을 보였으며, 특히 34%의 환자에서는 완전관해(Complete Remission, CR)를 나타냈다.

최소 한 가지 이상의 치료 이후에도 질환이 재발하거나 치료에 불응성인 전신역형성대세포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는 대상자의 86%에서 전반적인 객관적 반응이 나타났으며 57%가 완전관해를 보였다.

최근 열린 제57회 미국혈액학회(ASH) 연례회의발표를 통해 애드세트리스의 장기적인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자가조혈모세포이식 후 재발하거나 치료에 불응성인 호지킨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5년 간 살펴본 연구 결과, 전체 환자의 5년 생존률(OS)은 41%였으며, 생존 기간은 40.5개월(중앙값), 무진행생존기간(PFS)은 9.3개월(중앙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