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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제미글로 계약해지 통보 곤란해진 사노피 당뇨사업부

목표 매출 달성 등에 빨간 불…계약해지 통보 철회 요청한 상황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의 당뇨사업본부가 LG생명과학의 당뇨병치료제 '제미글로' 계약해지 통보로 인해 곤란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는 올해 조직개편을 통해 비즈니스 유닛 체제로 전환했다. 이로인해 비즈니스 유닛별로 영업 및 마케팅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비즈니스 유닛 체제로 출범하자 마자 LG생명과학의 계약해지 통보로 인해 올해 매출 목표 및 인력구성 등에서 문제가 발생하게 된 것.

당뇨사업본부는 '제미글로'의 올해 매출 목표를 250억원 가량으로 잡고 인력도 20여명을 배치해 놓았다.

이같은 상황에서 LG생명과학의 계약해지 통보로 인해 매출목표 달성이 어려워지고 잉여인력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됐다.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는 LG생명과학의 계약해지 통보를 철회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뇨사업본부도 LG생명과학의 계약해지에 대해 혼란스러운 분위기다. 계약기간이 아직도 3년가량 남아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제미글로'를 담당기로 했던 직원들의 경우에도 향후 향배에 대해 민감하게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약업계에서는 LG생명과학의 '제미글로'의 새로운 파트너로 대웅제약이 될 것으로 확실시하고 있는 분위기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공식적인 언급이 나오지 않은 것으로 보아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LG생명과학의 계약해지를 철회하지 않을 경우 법적 분쟁에 들어갈 것이라는 것이 제약업계의 견해다.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는 LG생명과학과 계약에 대해 이야기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확대 해석하는 것은 아직 시기상조라는 설명이다.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 관계자는 "아직 최종적으로 결정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법적 소송이나 인력배치 문제에 대해 말하는 것이 이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