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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한국 제약사 기업가치 상승 중”

글로벌 신약개발 및 해외사업 가치 평가는 불확실

한국 제약사의 기업가치가 신약개발과 해외사업에 대한 잠재적 가치가 더해지면서 상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SK증권 하태기 연구원은 “한국 제약사의 기업가치가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기존의 영업가치에 신약개발과 해외 사업에 대한 잠재적인 가치가 더해지면서 전체 기업가치가 상승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경험이 적은 글로벌 신약개발과 해외영업가치 평가가 불확실하고 이를 반영해 제약주의 주가 변동성도 확대되고 있다”면서도 “임상 중인 파이프라인과 해외 수출계약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 제약사의 기업가치 증가는 분명한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016 년 제약사들의 신년사를 보면 대부분 외형성장과 더불어 R&D 확대를 내세우고 있다”며 “과거엔 대부분 국내 시장에서 성장을 추구해 왔지만, 최근에는 해외에서 찾으려는 움직임도 강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현재 한국 제약사들은 R&D 투자와 전문인력 충원을늘리고 있으며 임상에 진입하는 파이프라인 수도 증가하고 있다"며 "한국산 신약의 수출계약도 증가 중이다. 제약사의 평균적인 기업가치가 증가하고 있는 점은 분명하므로 제약주는 장기 상승추세를 보일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 연구원은 "경험해 보지 못한 글로벌 신약과 해외사업가치를 평가하고, 이를 기업가치로 환산해 주가에 반영하는 작업이 진행되다 보니 주가변동성이 확대되는 것은 자연스런 현상"이라고 밝혔다.

그는 "제약사의 미래 성장을 신약개발과 해외에서 찾으려는 움직임 뚜렷해지고 있다"며 "제약사의 변화를 반영해 의약품 지수는 연초부터 강세를 보여 2015년 여름의 최고점 수준으로 회복하는 모습이다"고 설명했다.

하 연구원은 "연초부터 제약주의 급등에 따라 주가가 박스권 상단에 진입해 일단 단기 과열국면으로 평가한다"면서도 "추세가 상승하는 박스권으로 판단되므로 향후 조정국면이 깊어진다면 비중확대 전략이 좋을 것"이라고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