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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말라리아 발병률 및 사망률 크게 감소

국제사회 노력으로 발병률 37%, 사망률 60% 줄어들어

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국제적인 노력으로 말라리아 발병률과 사망률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세계보건기구의 '2015 세계 말라리아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0년 이후 말라리아를 퇴치하려는 국제사회 노력이 성과를 거두면서 전 세계적으로 2014년까지 말라리아 발병률은 37%, 사망률은 60% 감소했다.

특히 지난 2000년 말라리아 발병국인 106개 국가 중 57개국에서는 말라리아 발병률이 최소 75% 이상, 18개 국가에서도 50~75% 감소했다.

대륙별 사망률을 지난 2000년과 비교할 때 서태평양 지역은 65%, 동부 지중해 지역은 64% 감소했고,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말라리아 사망률이 모든 연령대에서 66%, 말라리아에 취약한 5세 이하 어린이는 71%나 감소했다.

말라리아를 완전히 퇴치하려면 말라리아 연구기금을 확충하면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새로운 진단법과 치료약·백신을 개발하고 이를 보급하는 국제사회의 노력이 지속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는 설명이다.

2000년 이후 말라리아 예방·치료에 대한 적극적 투자로 600만명 이상의 목숨을 건진 가운데 특히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의 경우 모기장과 살충제 및 아르테미시닌 기반 치료 등이 병행되면서 큰 효과를 발휘했다.

전 세계적으로 32억명의 인구가 여전히 말라리아에 걸릴 위험에 노출되어 있으며, 2015년에만 2억건이 넘는 말라리아 발병 사례가 보고된 가운데 43만800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말라리아의 완전 퇴치는 요원하다는 의미로 국제사회가 말라리아 연구기금을 계속 확충해 나가면서 새로운 진단법과 치료약 및 백신을 개발하고 보급하는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함을 시사한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