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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특허만료 예정 품목 이미 시장 선점 업체 등장

아보타드, 종근당…바이토린, 한미약품…타세바, 종근당·한미약품

2016년에 특허만료 예정인 일부 대형품목에 대해 일부 제약사들이 이미 제네릭 시장을 공략하거나 우선판매권을 획득한 것으로 파악됐다.

탈모치료제와 전립선비대증에 사용되는 '아보다트'는 2016년 1월21일 특허가 만료되며 종근당이 특허를 회피하고 제네릭 '두테스몰'을 판매 중이다.

'아보다트'의 특허만료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은 탈모치료제로 사용된다는 점이다. 국내 경구용 탈모치료제 시장 규모를 제약업계에서는 100억원 가량으로 보고 있다.

종근당이 특허 회피를 통해 제네릭을 먼저 출시했으나 다른 경쟁사들도 특허만료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유한양행과 한미약품, 동아ST 등 30여개사가 제네릭에 대한 시판허가를 받았다.

시장 선점에 들어간 종근당과 다른 국내 제약사들은 특허가 만료되는 2016년 1월21일 이후에 본격적인 경쟁에 들어갈 전망이다.

2016년 4월29일 특허가 만료되는 '바이토린'은 원외처방액이 705억원에 달하는 대형품목이다.

한미약품은 내년 4월까지 물질특허가 남아있는 '에제티미브'에 대한 특허 사용권리를 특허권자인 MSD로부터 허여 받는 계약을 최근 체결하고 '로수젯'을 출시했다.

'로수젯'은 로수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의 복합제로 사실상 '바이토린' 제네릭 시장을 선점하게 됐다.

'로수젯'은 국내 고지혈증 410명을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실시해 로수젯을 복용한 환자군에서 용량에 따라 LDL-C는 평균 60.9%, TG는 22.68% 감소하는 것을 입증했다.

폐암치료제 '타세바'는 2016년 10월31일이 특허만료일로 종근당과 한미약품이 2017년 9월까지 우선판권을 획득한 상황이다.

우선판권을 획득함에 따라 종근당과 한미약품은 9개월간 독점적인 제네릭 판매를 통해 시장을 선점할수 있게 됐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제네릭은 누가 먼저 시장을 선점하는지 여부가 매우 중요하다"며 "경쟁 제품보다 앞서 제품을 출시한다는 것은 제네릭 시장을 리드해 나갈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