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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브릴린타, PEGASUS-TIMI 54 하위분석 통해 장기간 내약성 입증

장기간 심혈관 예방 효과 및 이상반응에 의한 치료중단 감소 확인


아스트라제네카는 2015년 미국심장학회에서 브릴린타의 장기간 효과 및 내약성을 확인한 PEGASUS-TIMI 54 연구의 하위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에서는 1~3년 이내의 심근경색 병력이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브릴린타의 치료중단률 및 중단사유, 치료를 유지한 환자에서의 효과를 평가했다.

연구 결과, 브릴린타 치료를 유지한 환자에서 심혈관계 사건 및 사망이 감소했고, 내약성 면에서도 장기간 치료를 유지할수록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상반응으로 인한 중단율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집된 자료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브릴린타로 치료를 지속한 환자들에서 3년 후 심혈관계 사망 및 심근경색과 뇌졸중에 대한 복합 유효성 평가변수가 감소했으며, 이는 PEGASUS 연구에 참여한 전체 환자에 대한 연구 결과와 일치했다.

연구기간 중 이상반응으로 인한 치료중단율은 위약군에서 8.9%, 브릴린타 90 mg과 60 mg군에서 각각 19%와 16.4%였으며, 그 이유로는 출혈 및 호흡곤란이 가장 빈번하게 나타났다.

이상반응으로 인한 치료중단은 첫해에 가장 높았는데, 위약군은 6%, 브릴린타 90 mg군은 16%, 브릴린타 60 mg군은 13% 이었다.

반면, 치료를 지속한 환자들의 이후 2년간 치료중단율은 위약군이 4.6%, 브릴린타 90 mg과 60 mg에서 각각 6.5%, 6%로 나타나, 장기간 브릴린타 치료를 받을수록 이상반응으로 인한 치료중단은 줄어들었다.

하위분석 연구의 책임 연구자이자 브리검 여성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겸 TIMI 연구그룹의 연구자인 마크 보나카(Marc P. Bonaca) 박사는 “이번 결과는 티카그렐러(제품명: 브릴린타)의 이상 반응의 패턴을 보여주었고, 이는 실제 임상에서 티카그렐러의 혜택을 판단하는 데 중요한 정보이다. 티카그렐러는 장기적으로 심혈관 사건 재발 위험이 높은 환자들에게 유의미한 혜택을 제공하기에 의료진들은 티카그렐러 치료 첫해에 발생이 높은 출혈이나 호흡곤란 등을 포함, 치료 과정 전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심혈관 사건 재발과 이상반응 위험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하위연구 결과를 통해 티카그렐러의 임상적 프로파일에 대해 추가적인 견해를 얻었고, 심혈관계 사망 및 심근경색과 뇌졸중의 복합적 감소에 대한 티카그렐러의 역할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아스트라제네카 미국 의학부 부사장이자 미국심장학회 지도전문의인 스티븐 젤렌코프스키(Steven Zelenkofske) 박사는 “2제 항혈소판 요법의 적절한 치료기간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시점에서, 브릴린타의 장기적 내약성과 효과에 대한 견해를 보여주는 이번 연구의 결과를 환영한다”고 전했다.

지난 2015년 9월 3일에 브릴린타는 미FDA로 부터 심근경색이 발생한지 1년 이상 경과한 환자를 대상으로 브릴린타의 새로운 용량인 60 mg의 사용을 승인 받았다.

해당 적응증 확대로 브릴린타는 급성관상동맥증후군 또는 심근경색 병력이 있는 환자에게 심혈관계 사망 및 심근경색과 뇌줄중 발생률의 감소를 위해 처방될 수 있게 되었다.

급성관상동맥증후군 발생 후 최소 12개월 간 브릴린타가 클로피도그렐에 비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급성관상동맥증후군 치료를 위해 스텐트 시술을 받은 환자에서도 스텐트 혈전증 발생률을 감소시키는 것이 확인됐다.

PEGASUS-TIMI 54연구는 연구 참여 전 1-3년 이내 심근경색 병력이 있으며 추가적 혈전성 심혈관 사건 위험 요인이 존재하는 50세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에서는 위약과 저용량 아스피린 병용군과 티카그렐러와 저용량 아스피린 병용군으로 나누어 죽상동맥혈전성 사건의 장기적 예방 효과를 비교했다.

미국에서 브릴린타 60 mg은 심근경색 병력이 있는 환자의 치료 목적으로 허가되었으며, 한국에서는 브릴린타 90 mg이 급성관상동맥증후군인 성인 환자에서 아스피린과 병용하여 혈전성 심혈관 사건의 발생률 감소를 위해 처방될 수 있도록 허가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