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9 (일)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학술/학회

내-외과 갈등?…임상의학회 26일 창립

“기초·임상 분화는 당연” …환자중심 통합치료 지향


‘환자 중심의 통합치료팀’을 지향하는 의료진들이 모인 임상암학회가 오늘 창립된다.
 
한국임상암학회는 오늘 오전 9시 30분부터 서울의대 암연구소 이건희홀에서 창립총회 및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학회는 암 진료에 있어 다양한 전문분야의 의료진이 공동으로 노력을 기울임이 절실히 요구되는데 반해 실제 진료 현장에서 잘 이루어지고 있지 못하다는 반성에서 출발한다.
 
이날 총회에서는 이 같은 반성을 담아 *암환자 진료의 질을 향상시키고, 인체에서 발생하는 악성종양의 진단 및 치료, 예방, 완화의료 등에 관한 지식을 증진시키며 *임상종양학 및 암연구를 발전시키고 *임상종양학 분야에 종사하는 의료인의 교육을 향상시키며 *암환자 및 국민을 대상으로 암과 관련된 지식을 널리 홍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창립되었음을 밝힐 예정이다.
 
창립총회에 앞서 열리는 심포지엄에서는 ‘암환자 ‘진료의 질’ 향상을 위하여’를 주제로 *Multi-disciplinary Team Approach(허대석·서울의대) *사회와 함께 하는 학회(홍영선·가톨릭의대), ‘세계 속의 암 분야 학회’를 주제로 미국과 유럽, 일본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현황 등이 발표된다. 

한편 이번 학회창립에 대해 암치료에 대한 내과의사와 외과의사의 갈등이 별도의 학회를 만드는 것으로 표출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학회 창립준비위원인 허대석 서울의대 교수는 “기초와 임상연구가 한 학회에서 실시되다가, 나눠지는 현상은 당연한 것으로 이미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기초와 임상학회가 개별학회로 움직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임상종양의 특성상 환자치료를 중심으로 각과가 체계적으로 관계를 맺는 ‘통합치료’가 중요하기 때문에 암과 관련된 각과 의사들이 학회에서 함께 움직일 것”이라며 내과와 외과의 갈등구조로 풀어가는 것에 대해 경계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