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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트루리시티, 독일에서 ‘혁신성’ 인정받아

독일 '파마트랜드'에서 '가장 혁신적인 제품'에 선정

한국릴리(대표: 폴 헨리 휴버스)는 당뇨병 치료제인 주 1회 투여하는 GLP-1 유사체 ‘트루리시티(성분명: 둘라글루티드)’가 독일에서 당뇨병 부문 ‘2015 가장 혁신적인 제품’으로 선정된 데 이어 일본에서 '굿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트루리시티는 지난 9월 8일(현지 시각) 독일 뮌헨에서 개최된 '파마 트랜드(Pharma Trend) 2015'에서 우수한 치료 효과 및 환자 편의성 개선 측면에서 혁신성을 인정 받아 당뇨병 전문의가 선택한 ‘가장 혁신적인 제품’에 선정됐다.

심사는 당뇨병 전문의를 포함하여 내과 및 신경과 등 10개 분야 의료진 약 9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를 통해 진행됐다. 총 19개 제품이 최종 후보작에 선정됐고 이중 트루리시티를 포함하여 총 9개 제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트루리시티는 일본산업디자인진흥원(JIDPO)이 주최하는 '2015 굿 디자인 어워드'에서 바늘이 눈에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주사할 수 있도록 설계하여 환자 편의성을 높인 기술개발능력을 인정 받아 수상작에 선정됐다.

트루리시티는 '2015 굿 디자인 어워드' 수상작 중 특별상에 해당하는 '굿 디자인 베스트 100'에도 포함됐다. 일본 '굿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레드닷(Reddot) 및 미국 IEAD 등에 이어 전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으로 올해에만 약 3500개 이상의 출품작이 심사 과정에서 경합을 벌였다.

경희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 오승준 교수는 “당뇨병은 평생 관리해야 하는 만성질환이기 때문에 지속적인 혈당관리를 통한 합병증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트루리시티는 단독요법부터 인슐린 병용까지 모든 치료 단계에서 우수한 혈당강하 효과 및 안전성이 확인되었다. 또한 주 1회 투여로 환자 편의성까지 개선하여 당뇨병 환자들이 지속적인 치료를 통해 목표 혈당을 달성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릴리 의학사업부의 한정희 전무는 “유병 기간이 길어지면 경구용 제제만으로는 혈당 관리가 어려워 결국에는 주사치료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잦은 투여 및 주사로 인한 통증이 당뇨병 환자들로 하여금 주사 치료를 중도에 포기하게 만드는 경우가 많은데 바늘이 보이지 않고 용량 조절이 필요 없어 투여가 간편할 뿐만 아니라 주 1회 투여로 기존 주사치료제의 단점을 보완한 트루리시티의 등장이 오랜 당뇨병과의 싸움에 지친 환자들에게 희소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트루리시티는 지난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 2형 당뇨병 치료제로 허가를 받았으며, 저용량인 0.75mg과 고용량인 1.5mg 두 가지로 국내 당뇨병 환자의 혈당 수치 등 환자 상태에 따라 적절한 용량 선택을 통한 맞춤 치료가 가능하다.

미국에서는 2014년 9월 허가를 받은 뒤 같은 해 11월에 출시되어 반년 만에 5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