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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중남미 의약품 시장 제약업체 기회의 땅

동아ST 등도 중남미 시장 공략…2018년 872억달러 규모 전망

중남미 의약품 시장이 포화상태에 진입한 선진국 시장을 대체할수 있는 기회의 땅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국내 제약업체들도 중남미 시장 공략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동아ST 등의 경우 현지 공장 설립을 통해 중남미 시장을 물론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한 전초기지로 삼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영국 비전게인의 '2015~2025년 중남미 의약품 시장 전망'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남미 의약품 시장은 3년 후인 2018년 872억9000만불 규모에 도달하는 등 이미 포화상태에 진입한 다른 어떤 지역보다 향후 10년간 높은 성장을 거듭할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남미 의약품 시장이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는 중남미 경제가 성장함에 따라 증가일로인 각종 질병들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 적용의 폭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보건 정책을 시행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중남미 각국 정부는 의료 접근성 향상에 주력하는 가운데 인구 전반의 고령화 추세와 이에 따른 만성질환 유병률 증가는 각종 의약품에 대한 수요 확대를 견인하면서 외자사들과 토종 제약사들 사이의 치열한 경쟁을 유도하고 있다.

중남미 각국의 규제가 투자를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선진국 의약품 시장이 정체되어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 제약업체들에게 중남미 의약품 시장은 기회의 땅이 될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중남미 시장에는 브라질처럼 의료체계가 발달한 국가와 아직 개발 단계에 있는 국가들이 혼재해 있으며, 브랜드 제네릭 제품들의 인기가 확산되고 있다.

중남미 국가 간 의료체계 발전에 편차가 있는 것은 차후 중남미 의약품 시장에 괄목할만한 성장의 여지가 있음을 의미하며 제약업체로서는 큰 도전 요인이다.

한편 중남미 의약품 시장에서는 제네릭 제품들의 인기가 높은 데, 제네릭 시장에서 특히 브랜드 제네릭(branded generics)이 80%의 점유율을 차지하면서 고성장하고 있는 것은 주목할 만한 사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