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학적 동등성 인정품목이 이르면 금년말 4천품목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나 생동품목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대체조제가 유명무실한 실정이어서 제약회사의 부담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식약청에 따르면 10월말 현재 생물학적 동등성 인정품목은 3441품목으로 지난 2002년 417품목에 비해 급격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동안 생동품목은 위탁생동과 제약회사의 공동생동시험 등의 활성화로 2003년 905품목, 2004년 2433품목, 금년 6월현재 3155품목으로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생동인정 품목을 약효군 별로 보면 *순환계용 의약품 *해열진통소염제 *중추신경계용 의약품 *소화기관용약 *항생물질제제 등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성분별로는 *글리메피리드 *심바스타틴 *아세클로페낙 *염산티로프라미드 *세파클러 등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식약청 관계자는 "위탁제조를 통해 생동성 인정 품목이 크게 증가 하면서 위탁생동 품목이 전체의 60~70%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이 위탁생동 품목이 증가하는 것은 제약회사 입장에서 보면 시험기간·비용 등이 단축되고, 위탁업소도 공장가동률 등 높아져 생산성을 확보하는 잇점이 크게 작용했다는 지적이다.
한편 저가약 대체조제 인센티브 대상품목은 지난 2002년 334품목에서 현재 3천품목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대체조제가 사실상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어 유명무실한 실정이다.
류장훈 기자(ppavge@medifonews.com)
2005-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