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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참튼튼병원 “20~30대 여성, 목 척추건강 빨간불”

여성이 남성보다 근육량 적고, 운동시간 부족으로 목질환자 비율 높아

참튼튼병원이 세대와 성별에 따른 척추질환을 조사한 결과 20~30대 여성 사이에서 목 척추질환이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튼튼병원 구로지점은 지난 2015년 1월1일부터 8월 16일까지 척추질환 내원 환자를 중심으로 세대와 성별에 따른 척추 질환을 조사했다.

허리질환 환자의 경우 전체 2455명 중 50대에서 531명으로 가장 많은 수가 나타났지만 대부분 전 연령에서 고른 분포를 보였다.

반면 목질환의 경우 50대 미만에서 주로 나타났으며 전체 704명 중 20대 142명, 30대 203명으로 20~30대에서 가장 많은 수가 나타나 젊은층의 목 척추 건강이 심각함을 보여줬다.

허리질환과는 달리 목질환이 젊은층에서 흔히 나타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젊은층의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사용 시 잘못된 자세 때문이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PC는 20~30대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이용 시 오랜 시간 고개를 숙이고 있는 자세로 인해 젊은 층의 일자목과 거북목증후군 증상이 많아지고 있다.

거북목증후군이란 평소 고개를 숙이거나 앞으로 내미는 잘못된 자세로 정상목의 C자 커브라인이 점점 일자목 또는 역 C자 형으로 변형되는 현상을 말하며 목 척추질환의 주요 원인이다.

참튼튼병원 구로지점에서 지난 8개월간(2015.1.01~8.16) 내원환자를 조사한 결과에서도 거북목증후군의 비율이 20대 85%(거북목 28%, 일자목 57%), 30대 82%(거북목 17%, 일자목 65%)로 40대(69%)에 비해 훨씬 높게 나타나 거북목증후군이 20~30대의 목 척추질환의 주요 원인임을 밝혔다.

성별에 따른 척추질환을 분석한 결과에서는 남성보다는 여성이 목 질환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 20대 일자목 90.7%, 거북목 27.9%, 30대 일자목 86.7%, 거북목 20%로 나타나 남성 20대 일자목 82.3%, 거북목 27.8%, 30대 일자목 81%, 거북목 16.5%로 나타나 여성이 남성보다 비교적 거북목증후군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여성이 남성보다 선천적으로 근육량이 적고 워킹맘의 경우 일과 가사의 병행으로 운동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참튼튼병원 구로지점 오창현원장은 “거북목증후군은 목 척추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평소 바른 자세와 스트레칭으로 이를 예방해야 한다.”며 “거북목증후군이 심한 경우에는 도수치료와 같은 자세교정 치료를 통해 심각한 목 척추 질환으로 이어 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