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호르몬 요법을 신봉하는 키 작은 자녀를 둔 부모들은 자녀들이 키가 커야 사회생활하기가 좋다고 생각하고 있으나 이는 오류라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조사 확인하였다.
뉴욕 시 한 공립학교 저 학년 아동들 가운데 어떤 아동이 가장 인기 있고 어떤 아동과 가장 친한가에 대한 질의 조사한 결과, 키가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고 버팔로 뉴욕 주립대학의 샌드버그 (David E. Sandberg) 박사는 확인하였다. .
현재 미국에서는 약 4만 명의 키 작은 아동들이 성장 호르몬 결핍으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최근 FDA는 단순히 키만 작을 뿐 건강한 아동 치료에 성장 호르몬 사용을 허가하였다. 허가 이유 중 하나가 키 작은 아동이 성장하게 되면 동료와 잘 지낼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에 근거하였다. 그러나 지금까지 키 작은 아동이 실제 이들의 키 때문에 사회적 문제가 있다는 연구는 거의 없었다.
이들 연구진은 뉴욕 웨스턴 공립학교 45개 교실에서 956명의 6-12 학년 아동을 대상으로 키와 사회적 문제에 대하여 조사 연구하였다. 이 집단 가운데 68명이 키가 작았고 58명은 매우 키가 컸다.
이들에게 교실에서 친구로 여기는 학우와 가장 친한 친구의 이름을 기록하게 하고 후에 이들의 친구들 가운데 누구를 좋아하고 누구를 덜 좋아하는 가를 질의하였다. 별도로 이들 학생들이 동료의 특성 즉, 훌륭한 지도자 혹은 말썽꾸러기 혹은 소외시키는 등으로 평가하게 하였다.
결과, 키 작은 아동들이 평균 키 혹은 큰 아동보다 이들의 동료에 의해서 그저 평균적인 호감을 나타내었다. 키가 친구 선택이나 가장 친한 친구 선택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했으며 우정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더구나 친구 선택에서 키는 아무런 고려 사항이 아니었으며 작은아이들은 자기와 비슷한 키의 친구를 꼭 사귀려는 것은 아니었다.
실제 키 작은 사람에 대한 좋지 않은 편견이 매우 강해서 이 연구 결과는 저자를 놀라게 했다. 저자는 키 작은 아동들이 인기와 호감을 갖는 일이 없을 것으로 예견했었다. 흔히 큰 키는 여자보다 남자에게서 더 중요하다 고 생각했었으나 본 연구에서 이러한 작은 신체적 조건이 사회적 조절 기능에 남녀 모두 아무 이상이 없었음을 확인한 것이다. (자료: Pediatrics, September 2004.)
(2004.08.30.외신부 medienglish@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