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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장기치료에 적합한 골다공증 치료제 ‘에비스타’

한국다케다제약 에비스타BM 나연진 팀장


“에비스타는 골다공증 환자의 장기 치료에 대한 안전성이 입증된 약물입니다”

한국다케다제약의 골다공증치료제 ‘에비스타’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나연진 팀장의 설명이다.

‘에비스타’는 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 조절제(SERM) 호르몬제는 아니지만 에스트로겐 수용체에 결합해 뼈에서는 에스트로겐 작용을 해 골질 개선을 통한 골강도 상승으로 골절감소 효과를 나타내며 자궁내막과 유방에는 에스트로겐 길항작용을 함으로써 폐경 후 여성에서 골감소증 및 골다공증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이다.

2001년 시판허가를 받은 ‘에비스타’는 당초 한국릴리에서 시판했으나 2011년 6월에 원 개발사인 한국다케다제약에서 판권을 회수했다. 한국다케다제약에서 시판하기 시작한 시기의 시장 점유율은 100병상 이상 기준으로 4위였으나 2014년 1월에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015년에는 1월 전체 경구용 골다공증 시장에서 1위를 기록했다. 현재 또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주요 4개과(정형외과, 내분비내과, 산부인과, 류마티스내과)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에비스타’는 100병상 이상에서 골다공증치료제 치료제 시장의 22.5%를 점유하고 있다.

나연진 팀장은 “에비스타는 경쟁약물인 비스포네이트제제에 비해 안전성 이슈에서 자유로우며 복용방법이 매우 간편해 복약순응도가 높다는 점이 시장을 확대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그는 “비스포네이트제제는 3~5년을 복용한 후 휴약기를 갖도록 권고하고 있으나 에비스타는 휴약기가 없이 지속적으로 복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비스타’는 폐경 후 여성 7705명을 대상으로 4년동안 25개국에서 시행된 대규모 임상연구인 MORE 결과, 하나 이상의 새로운 척추 골절 발생 위험을 39% 감소시켰다.

에비스타 투여 후 처음 3개월동안 새로운 척추 골절 발생이 위약군 대비 80% 감소했으며 6개월동안 90% 감소했다.

4년간의 MORE 연구 결과, 에비스타60mg을 매일 복용한 기존에 척추골절이 없는 여성들에게서 새롭게 발생하는 척추 골절의 위험도가 위약군에 비해 49% 감소했으며 이미 1개 이상의 골절을 경험한 환자의 경우도 새로운 척추 골절 발생률을 34%나 감소시켰다.

4년동안 에비스타60mg을 1일 1회 투여시 요추 골밀도는 위약군에 비해 2.6%, 대퇴부 경부 골밀도는 2.1% 증가했다.

7년동안 에비스타60mg을 1일 1회 투여한 CORE 연구결과에서도 요추 골밀도는 기저치에 비해 4.3%, 위약대조군에 비해 2.2% 증가했으며 대퇴골 경부의 골밀도는 기저치에 비해 1.9%, 위약 대조군에 비해 2.03%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전체 경구용 골다공증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나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약하다는 단점을 갖고 있다. 골다공증 환자의 66.8%가 의원급 의료기관을 이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에비스타’는 정체된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야 하는 점이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70대 이전 환자에게 주로 처방되고 있다는 점도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나연진 팀장은 “에비스타는 주로 70대 이전 환자들에게 처방되고 있다”며 “연령대를 넓히기 위한 노력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초반에 안전성을 강조하면서 골다공증을 처음으로 진단받은 환자들에게 주로 처방이 이뤄졌다”며 “골다공증 환자는 60대 후반과 70대에 가장 많이 올려 있어 이들 환자에게도 처방을 확대할 수 있다면 성장 동력을 이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0년 74만407명이던 골다공증 환자수가 2014년에는 82만2986명으로 11.15%가 증가했다.

2014년 기준 골다공증 환자의 93.24%가 여성이며 남성 환자의 비중은 6.76%이다. 여성 환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60대가 27만515명으로 가장 많으며 그 다음으로 70대 25만5523명, 50대 16만4563명, 40대 2만421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