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건양대병원 로비에서는 훈훈한 장면이 연출됐다. 현재 메르스로 인해 고생하고 있는 병원 의료진 및 환자들을 위한 릴레이 응원이 일어난 것이다.
이번 릴레이 응원은 건양의대 학생의 아이디어로 시작됐다. 온 국민이 메르스로 불안에 떨고 있고, 특히 건양대병원에서도 메르스 환자가 발생해 열흘이 넘도록 환자들의 감염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선배의사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는 것이다.
또 격리병실에서 격리되어 있는 환자나 보호자에게도 빨리 쾌유하기를 기원하는 메시지도 이어졌다. 병원 로비에는 커다란 보드판이 설치되었고, 병원을 찾는 내원객들의 응원메세지가 종이 위를 가득 메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