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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갱년기 우울증 체계적으로 치료한다”

명지병원, 11일 ‘갱년기우울증클리닉’ 개소

우울증 앓고 있는 40·50대 중년의 정신과적 체계적 진료를 위한 클리닉이 문을 열였다.
 
관동대 명지병원(병원장 김병길)은 ‘갱년기우울증클리닉’을 개설, 11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갔다. 
 
갱년기 우울증클리닉은 우울증을 앓고 있는 40~55세 여성, 50~65세의 남성에 대한 보다 체계적인 정신과적 진단과 상담치료를 위해 개설됐다.
 
클리닉은 우울증의 척도를 사용한 반구조화 면담, 뇌파검사 등을 사용한 기질적 이상 배제, 혈액검사(CBC, LFT), 호르몬 검사(T3, T4, TSH, LH, FSH, E2)를 통한 신체적 이상 진단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바이오피드백 클리닉과의 연계 진료를 통한 이완 훈련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될 예정이다.
  
갱년기우울증클리닉 이준석 교수는 “갱년기 우울증은 주로 호르몬 변화와 정신사회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하기 때문에 우울 증상과 함께 다양한 신체 증상이 발생하게 된다”며 “이때 신체적 증상 치료에만 매달릴 경우 자칫 우울증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고 밝혔다.
 
또 “갱년기 우울증에 대한 적절한 정신과적 치료를 하지 않고 오랜 기간 방치해 두면 심한 경우 알코올 중독이나 자살에 이를 수도 있다”며 갱년기 우울증에 대한 체계적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enws.com)
2005-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