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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동아제약 박카스디액 1477억원 어치 생산

식약처, 염모제 31% 생리대 23% 생산실적 급증

염모제와 생리대의 생산실적이 급증하면서 의약외품 생산실적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동아제약의 박카스디액은 지난해 1477억원의 생산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는 2014년 의약외품 생산실적은 1조 6578억원으로 2013년 1조 5451억원에 비해 7% 증가했다고 밝혔다.

생산실적 증가세는 외모와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염모제와 생리대의 생산실적이 급증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2014년 의약외품 시장규모도 1조 4587억원으로 전년도 1조 2965억원보다 13% 증가했으며, 최근 5년간 8%의 성장률을 보였다.

지난해 국내 의약외품 생산실적을 분석한 결과 주요 특징은 ▲치약제, 염모제 등 4개 품목이 대부분을 차지 ▲금연보조제와 보건용 마스크 큰 폭 상승 ▲생산실적 1위 업체는 아모레퍼시픽, 품목은 박카스디액 등이었다.

미용과 위생 등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치약제, 염모제, 내복용제, 생리대 등 상위 4개의 생산실적이 1조 1866억원으로 전체의 71.6%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염모제 생산실적은 2698억원으로 2013년 2057억원에 비해 31%나 급증했으며, 생리대도 2421억원으로 2013년 1,968억원에 비해 23%나 급증해 생산실적 증가를 이끌었다.

생산실적이 가장 많은 치약제(4281억원)는 4% 증가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내복용제제(2466억원)도 2% 증가했다.

생산실적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품목은 금연보조제로서 5억원에서 12억원으로 140%나 증가했고, 그 뒤로 마스크는 41억원에서 90억원으로 120%, 치아미백제 등 구강 위생에 사용하는 제제는 39억원에서 66억원으로 69%나 급증했다.

봄철에 잦은 황사와 미세먼지 등에 대비하고 금연하려는 사람들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며, 향후 이러한 증가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생리대의 경우 2013년 1968억원에 비해 지난해 2421억원으로 23% 증가한 반면, 수입실적은 2013년, 3477만8000달러에서 지난해에는 2983만6000달러로 14%나 감소해 수입제품이 국내제품으로 대체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생산실적 1위 품목은 동아제약의 ‘박카스디액’(1744억원)이며, ‘죽염 오리지널고 치약’(573억원), ‘려자양윤모두피모근진액’(425억원) 순으로 많았다.

업체별 생산실적 1위부터 4위까지의 순위는 지난해와 2013년에 변동이 없었으며 아모레퍼시픽(3327억원), 동아제약(2651억원), 엘지생활건강(2431억원), 유한킴벌리(1202억원) 등의 순이었으며, 이들 업체의 생산실적은 58%에 달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국민 위생·보건과 관련해 인구 고령화와 삶의 질 향상 등으로 의약외품의 생산실적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좀 더 안전한 의약외품 제조를 위한 품질기준 설정, 유해물질 저감화를 위한 지원 정책 등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