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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유방절제술 직후 유방복원술 “안정적”

울산의대 박은화 전공의팀, 유방암학회 추계학술대회 발표

유방절제가 필요한 조기유방암 환자에게 시행하는 즉각적 유방복원수술이 안정성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의대 외과학교실 박은화 전공의팀은 피부보전 유발절제술 후 즉각적 유방복원수술을 시행한 환자와 유방절제수술을 시행한 환자를 비교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최근 열린 한국유방암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유방암 환자에게 피부보존 유방절제술 및 즉각적 유방복원수술과 고식적 유방절제술의 재발 및 생존률 비교 분석’을 주제로 발표됐다.
 
조사팀은 1996년 1월부터 2002년 12월까지 서울아산병원 유방암클리닉에서 유방암으로 유방절제수술을 받은 2102명과 피부보존 유방절제술 후 즉각적 유방복원수술을 시행 받은 169명의 환자를 의무기록을 중심으로 임상양상, 재발률, 생존률을 비교 분석했다.
  
환자의 평균연령은 SSM군이 39세(25~66), 유방절제술군이 47세(22~88), 종양의 평균크기는 각각 2.61cm와 3.16cm로 SSM군이 연령이 낮고 크기로 작았다.
 
병기는 SSM군은 0기 17.8%, 1기 33.1%, 2기 45.0%, 3기 4.1%의 분포를 나타냈으며, 유방절제술군은 1기 5.7%, 1기 25.0%, 2기 58.2%, 3기 11.1%로 SSM군이 조기유방암 비율이 높았다.
 
액과 림프절의 전이는 SSM군 39.6%로 유방절제술 48.4% 보다 낮았으나 두 군간의 큰 차이는 없었고,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률은 SSM군과 유방절제술군이 각각 58.8%와 56.7%, 프로게스테론 수용체 양성률은 각각 55.%와 48.2%로 역시 큰 차이가 없었다.
 
수술 후 항암치료 시행은 62.7%와 66.6%로 두 군간 차이가 없었으며, 고위험군에서의 방사선치료는 SSM군이 24.1%로 유방절제수술군의 54.9%보다 적게 시행됐다.
 
41개월의 중간추적기간 동안 재발은 SSM군이 11.8%로 유방절제수술군의 15.6% 보다 작았으나 통계학적인 차이는 없었으며, 국소 및 전신재발에 대한 차이도 없었다.
 
5년 무병생존률과 전체생존률은 SSM군이 81.9%와 91.7%였으며, 유방절제술군은 각각 80.5%와 88.8%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박은화 전공의는 “피부보존 유방절제술 후 즉각적 유방복원수술은 유방절제수술과 비교해 재발과 생존률에 큰 차이가 없다”며 “유방절제를 필요로 하는 비교적 조기 유방암 환자가 유방복원수술을 원하는 경우 안전하고 미용적으로 효과적인 수술방법으로 사료된다”고 밝혔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