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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웰빙

남성은 스포츠 부상, 여성은 연골 마모가 무릎관절 손상 주원인!

남성 젊을수록 십자인대파열 연골판 손상…여성은 퇴행성관절염 환자 많아

무릎관절 통증으로 정형외과를 찾는 환자들을 분석해본 결과, 성별에 따라 이상징후가 나타나는 시기가 큰 차이점을 보였다. 남성은 젊을수록, 여성은 나이가 들수록 무릎관절에 통증 및 활동제한의 문제로 병원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신체변화, 생활환경 등에서 관절손상에 영향을 받기 때문으로 확인됐다.

무릎관절 통증을 호소하는 남성 환자들의 공통점은 외부 활동이나 스포츠 부상으로 인한 연골, 인대 손상이 많다는 점이다. 삶의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스포츠를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노화가 아닌 무릎관절의 과도한 사용, 외상으로 관절이 손상되기 사례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특히 스키, 스노보드 등의 겨울스포츠를 즐기는 시즌과 날이 풀리면서 운동인구가 늘어나는 봄철에 십자인대파열, 반월상 연골판 손상과 같은 무릎관절 질환이 발생하기 쉽다.

이와는 달리 여성들은 나이가 들면서 무릎관절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다. 기본적으로 남성보다 관절이 작고 근육이 적은 여성들은 노화 현상 중 하나인 폐경으로 인해 여성호르몬이 감소하고, 무릎연골이 손상받기 쉬운 상태로 변화한다.

약화된 상태에서 무릎을 자주 구부리고 펴는 가사노동을 하면서 연골이 마모돼 퇴행성관절염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또한 여성들이 나이가 들수록 비만율도 함께 증가하면서 무릎건강을 해치기도 하는데, 실제로 비만증이 있는 경우 정상인보다 2배 정도 퇴행성관절염 발병 비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웰튼병원 인공관절센터 차승환 소장은 “성별로 무릎관절이 손상되는 대표적인 원인은 다르지만 조기치료와 관리의 중요성은 모두에게 동일하게 적용된다”며 “본인의 몸상태에 맞는 운동을 평소 꾸준히 시행해 무릎관절을 강화하고 적정 체중을 유지하며, 작은 이상이라도 느껴지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전문적인 치료를 받기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