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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항생제내성 억제물질’ 개발 실마리 풀렸다

이상희 명지대 교수, 병원균 ‘내성 방패’ 구조 규명

병균이 항생제의 공격을 막아낼 때 쓰는 ‘방패’ 효소가 한국인 과학자에 의해 그 구조가 확인 됨으로써 효소의 작용을 억제하는 물질을 통해 병원균의 항생제 내성을 해결하는데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명지대 생명과학정보학부 이상희 교수는 항생제 성분을 분해하여 병원균을 방어하는 효소인 ‘CMY-10’의 화학적 구조를 규명 했다.
 
이 내용은 세계적인 의학저널 란셋의 자매지 ‘란셋 감염학’(Lancet Infectious Diseases) 11월호에 발표됐다.
 
병원균을 방어 하는 ‘CMY-10’은 그람염색법으로 염색했을 때 붉은 색을 띠는 그람음성균(Gram negative bacillus)이 대부분 갖는 방패 효소이며, 대표적 그람음성균으로는 살모넬라균, 이질균, 대장균, 콜레라균 등이 있다.
 
이 교수는 “CMY-10은 여러 항생제를 막는 `다목적 방패'이기도 하며, 병원균 내성 문제에서 비중이 높아 이런 효소의 기작을 막을 수 있는 출발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연구의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