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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COPD 인식향상 위한 ‘폐의 날’ 행사

결핵·호흡기학회, ‘세계 COPD의 날’ 일환

치명적인 호흡기질환으로 전세계인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행사가 열린다.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이사장 송정섭)는 오는 18일 충무아트홀 컨벤션센터에서 ‘제3회 폐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폐암보다 고통스러운 COPD’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의료진 및 정책입안자, 일반인들의 COPD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제정된 ‘세계 COPD의 날(World COPD Day)’의 일환으로 전세계 30여개국과 동시에 진행된다.
 
‘세계 COPD의 날’은 전세계 COPD 예방과 치료 지침 및 홍보를 담당하고 있는 GOLD(Global Initiative for Chronic Obstructive Lung Disease)에 의해 조직, 2002년 11월 20일 제1회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 11월 16일에 ‘Breathless not Helpless’를 주제로 4회째 행사를 갖는다.
 
이날 각국에서는 폐활량 측정 이벤트, 걷기, 농구 등의 운동 이벤트, COPD 메시지를 이용한 예술 작품 이벤트, 골드리본 착용 캠페인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결핵 및 호흡기학회 주최로 올해 3회째를 맞아, 18일 오후 1시부터 COPD 공개강좌, COPD 환자 사례 및 학회 COPD 가이드라인 발표 등 COPD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또한 행사 참여자들은 무료 폐기능 검사 및 상담을 통해 폐건강 정보을 체크할 수 있다. COPD 환자와 가족은 물론, 일반인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결핵 및 호흡기학회 송정섭 이사장(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은 “현재 COPD는 전세계적으로 사망원인 4위로서, 우리나라는 45세 이상 남성의 12%가 COPD 환자로 점점 늘어나는 추세”라며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생명을 위협하는 COPD에 대해 모르고 있는 상황이어서 치료 시기를 놓쳐 악화되는 경우가 많아 금연 등 예방활동과 조기진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결핵 및 호흡기학회는 결핵 및 호흡기질환의 연구 발전을 도모하고, 호흡기 질환의 근절을 위하여 1961년 발족, 국내 호흡기관련활동의 구심체로서 국제학술교류 활동에도 적극 참여할 뿐만 아니라 정기학술대회와 학술지 발간 등 호흡기질환의 연구, 진료의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최근 산업화에 따른 호흡기질환이 급증함에 따라 만성폐쇄성폐질환, 폐암 등의 호흡기질환에 대한 연구 및 금연운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