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0 (금)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기관/단체

희귀·난치병 전담 어린이 전문병원 6곳 신설

전국 권역별로 2007부터 2009년까지…예산 3000억 투입

희귀·난치성 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해 질병의 치료나 연구를 전담하게 될 전문병원이 2009년까지 전국에 모두 6개가 설립된다.
 
보건복지부와 기획예산처는 12일 오는 2009년까지 전국에 6개 어린이 전문병원을 설립할 계획을 설립한 가운데 수도권과 중부권(충청·강원), 경북권, 경남권, 전남권, 전북권 등 권역별로 후보지 물색에 들어갔다.
 
정부는 전문병원을 해당지역 대학병원에 설치할 방침인 가운데 병원·지자체들로부터 신청을 받아 연내에 1곳을 선정해 설계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150병상 규모로 설치될 예정인 어린이 전문병원은 국비에서 건립비용의 50%를 지원하고 지자체 20%, 병원측이 30%를 각각 부담하게 되며, 특히 정부는 장비구입비 등 경상경비를 예산이 허락하는 한도 내에서 최대한 지원할 방침이다.
 
예산처 관계자는 “어린이 전문병원을 위해 국비가 총 1448억원이 배정되며 지자체와 병원부담까지 합치면 3000억원 가까운 돈이 투입될 예정”이라며 “적자가 나더라도 어린이 질병치료나 연구가 소홀해지지 않도록 정부에서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전문병원들은 기존의 서울대병원 어린이전문병원(200병상)과 함께 난치성 어린이 질병, 치료비가 많이 드는 질병의 치료나 연구를 전담하게 돼 감당하기 어려운 질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이 큰 힘을 얻게 될 전망이다.
 
한편 부산대병원 등이 현재 어린이 전문병원 설립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정부는 올해 일부지역을 선정하는 것을 시작으로 오는 2007년부터 매년 2곳씩 설립, 진료를 할 예정이다.
 
김영수 기자 (youngsoo.kim@medifonews.com)
2005-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