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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유나이티드제약-서울대 강건욱 교수 공동 개발 협약 체결

간섬유화/간경화 치료제 개발…12일 협약 체결식 가져


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과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강건욱 교수가 12일 ‘간섬유화 및 간경화 치료제 공동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강남구 유나이티드문화재단 아트홀에서 치러진 협약 체결식에는 강덕영 대표와 유나이티드제약 임직원들, 서울대학교 강건욱 교수 등이 참석했으며, 강 교수의 연구 내용 발표와 유나이티드제약 글로벌개발본부 정원태 전무의 제품화 전략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협약으로 유나이티드제약과 강건욱 교수는 간섬유화 및 간경화 치료제 연구를 위한 산학 협력 협의체를 구성하고 공정 개발을 통한 제제 연구 분야, 비임상 및 임상 시험을 통한 완제의약품 개발 분야에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간장 질환 치료제 시장은 국내 3,000억원 규모다. 국내 환자 수는 약 170만명으로, 총 진료비가 약 8,000억원으로 추산된다. 세계적인 시장 조사 업체인 BCC 리서치(Research)에 따르면 세계 시장이 2011년 120억달러에서 2016년 142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6년에 미국 시장은 49억달러, 유럽 시장은 37억달러에 달하며, 특히 아시아와 개도국의 경우 55억달러의 매출과 5.4%의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약학 조성물로서 특허 출원이 된 이 기술은, 기존 류마티스 약물이 체내 면역 기능을 담당하는 대식세포의 스위칭 기전을 사용하는 것에 착안해 개발됐다. 기존 류마티스 약물의 새로운 기전을 사용해 약물을 리포지셔닝하는 전략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본격적인 치료제 개발은 임상 2상 및 3상 시험을 거쳐 2019년 상업화를 목표로 진행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가 주관하는 ‘상업용 신약 타겟 검증 사업’의 지원을 받아 개발하며, 대학 측이 신규 기전의 효능과 부작용을 검증하고 연구 성과는 산업체를 통해 상업화함으로써, 원천 기술을 이용한 제약 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의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덕영 대표는 “R&D와 제품 개발은 기업이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이라며 “강 교수님의 연구를 토대로 기업은 물론 사회 전반에 걸쳐 모든 국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