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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대사증후군 동반 ‘비알코올성 지방간 급증’

간학회·KBS, 공동조사서 지방간 61% 나타나 충격

인슐린이 제대로 생산되지 않거나 기능을 다 하지 못해 여러 가지 성인병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대사증후군을 동반한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중년 여성과 청소년층을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간학회와  KBS ‘생로병사의 비밀’팀이 공동으로 최근 성인 남녀 100명을 대상으로 간기능 검사를 실시한 결과에서 이같이 밝혀졌다. 
 
100명중 지방간 판정을 받은 참가자는 모두 62명이었으나 이 가운데 알코올성은 15명에 그쳤고 나머지 47명이 비알코올성으로 나타났다.
 
또한 비알코올성 지방간 판정을 받은 참가자 중 복부비만,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 등의 대사 질환을 가진 사람이 70%로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었다.
  
25일 방송되는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은 이 같은 실험 결과와 더불어 지방간이 생기는 원인과 대처 방안도 제시할 예정이다.
 
지방간의 최대 원인은 무엇보다도 과음이다. 간의 알코올 분해속도 실험 결과에 따르면 소주 3잔이나 위스키 3잔, 맥주 4잔만 마셔도 간에 손상이 오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술을 마신지 최소한 이틀이 지나야 손상된 간세포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서울 영동세브란스병원 이관식 교수팀이 비알콜성 지방간 환자들을 대상으로 2주간 생활습관 개선 실험을 한 결과 간수치가 낮아진 것은 물론, 중성지방과 내장지방의 밀도와 혈당 수치도 눈에 띄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경우 모두 *술을 멀리하라 *하루 먹는 양의 3분의 2만 섭취하고 *3분의 1은 야채를 먹어라 *주4회 이상 운동하라 *적어도 30분이상 운동하라 *하루 세끼를 규칙적으로 먹고, 간식과 야식을 피하라는 5가지 원칙을 준수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