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병원이 지난 26일 병원 로비에서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이 추진하는 '건강정보 고속도로' 사업 개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건강정보 고속도로’는 전국 1200여 개 의료기관이 참여하는 국가 보건의료 데이터 플랫폼으로, 환자가 여러 병원에 흩어져 있는 자신의 진료기록을 한번에 열람·저장·전송할 수 있도록 구축된 시스템이다.
중앙대병원은 이번 사업 참여로 환자 진료 정보를 ‘나의건강기록’ 앱을 통해 표준화된 형식으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환자는 과거 진료 이력을 보다 쉽게 확인하고, 필요시 본인의 진료 정보를 다른 병원의 의료진에게 전송해 진료의 효율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앙대병원은 이날 원내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환자 및 내원객에게 ‘나의건강기록’ 앱 사용법과 건강정보 고속도로의 활용 방법을 안내했다.
권정택 중앙대병원장은 “의료데이터는 환자 안전과 진료의 연속성을 높이는 중요한 자산”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환자 중심의 디지털 의료환경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염민섭 한국보건의료정보원장은 “중앙대병원의 참여를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보다 많은 의료기관이 국민건강 향상을 위해 의료 데이터의 안전한 관리와 정보 연계를 위한 기반을 함께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