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와 암정복추진기획단은 ‘우리나라 암생존자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 현황과 해결방안’을 주제로 오는 11월 27일(목) 13시 30분 서울 삼경교육센터에서 제82회 암정복포럼을 개최한다.
우리나라에는 ‘22년 기준 약 260만여 명(국민 20명당 1명)의 암생존자가 있으며, 이들은 암치료 후 다양한 신체적, 정신적, 사회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암생존자의 어려움과 요구도를 체계적으로 조사한 연구는 부족한 상황이며, 암치료 후 전반적인 건강관리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원 역시 충분하지 못한 실정이다.
이러한 가운데 개최되는 이번 포럼에서는 ’23년부터 진행한 「국가단위의 암생존자 의료ㆍ생활 전반에 관한 조사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이를 기반으로 암생존자에 대한 지원 및 관리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심도있는 논의와 토론의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제1부는 ▲국가단위 암생존자 경험조사 연구 설계(국립암센터 암관리사업본부 정규원 부장) ▲국가단위 암생존자 경험조사 연구 추진 경과(국립암센터 가정의학과, 연구책임자 김열 교수)에 대해 주제 발표가 진행된다.
제2부에서는 ▲암 치료 후 의료이용과 케어 현황(아주대학교병원 종양내과 이현우 교수) ▲암생존자의 삶의 질과 정신건강(최유리 화순전남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암생존자의 직업활동과 사회경제적 어려움(고수진 울산대학교병원 종양내과 교수) ▲암생존자의 건강행태 변화(최수정 가천대 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암생존자의 영양관리(박은실 경상국립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에 대해 주제 발표가 진행된다.
제3부에서는 암 전문가, 공공정책 전문가, 암생존자와 보건복지부 등이 참여하는 패널토론이 이어진다.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은 “암 유병자 260만 명 시대에, 암생존자가 암 치료 후 겪게 되는 다양한 문제점을 파악하기 위한 체계적인 조사가 이루어졌고, 그 결과를 이번 포럼에서 공유하게 됐다”며, “이번 논의를 통해 암생존자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가 제고되고 나아가 암생존자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는 효과적인 정책 방안이 도출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제82회 암정복포럼은 사전등록 시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사전등록은 국립암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11월 25일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문의는 암정복추진기획단사무국(031-920-1085, yjin@ncc.re.kr)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