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국내 최초 심장 N-13 암모니아 PET 1000례 달성

2025-11-26 15:49:41

국내 심혈관 영상 분야 새 이정표 세워
저선량·고정확도 검사로 관상동맥질환 진단 향상



전남대학교병원은 국내 최초로 첨단 심장 진단 검사인 심장 N-13 암모니아 PET 검사 1000례를 국내 최초로 달성하며 국내 심혈관 핵의학 분야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고 26일 밝혔다.

심장 N-13 암모니아 PET 검사는 기존 심근관류 SPECT(단일광자방출 단층촬영) 검사 대비 환자에게 획기적인 이점을 제공한다. 방사선 피폭이 약 2 mSv로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하고, 검사 시간도 약 1/6로 짧아 환자 편의성과 만족도가 크게 향상됐다. 여기에 심근혈류를 정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어 관상동맥질환 진단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전남대병원은 지난 2019년 분자영상신약개발센터(MIND·Molecular Imaging New Drug Development Center)를 구축함으로써 첨단 검사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 센터는 18-MeV 사이클로트론(Cyclotron)과 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인증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 같은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전남대병원은 관상동맥질환 환자의 진단 및 치료 결정 과정에 N-13 암모니아 PET을 도입해 왔으며, 관련 임상 및 전임상 연구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최근 심근관류 PET 분야에서는 플루르피리다즈(flurpiridaz) F-18의 임상 도입, 미세혈관질환 진단 표준으로서의 PET 위상 강화 등 글로벌 흐름이 맞물리며 PET 검사가 심혈관 질환 평가의 핵심 도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남대병원 핵의학과는 심장 N-13 암모니아 PET 검사 1000례 달성을 기념해 지난 10일 MIND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Yale대학교를 비롯한 국내외 핵의학 전문가들이 참석해 PET 기반 심혈관 영상의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 

전남대병원 핵의학과는 “국내 PET 기반 심혈관 영상의 임상 적용 확대와 연구 활성화를 이끄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정밀 진단 서비스 제공과 관련 연구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준영 기자 kjy1230@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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