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생존자의 날’은 1988년 미국에서 처음으로 시작해 현재 전 세계적으로 매년 6월 첫째 주에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2019년부터 국립암센터와 권역센터에서 6월 첫째 주를 암생존자 주간으로 정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의료기관 등에서 ‘암생존자 주간’을 기념해 기념일의 취지에 적합한 행사와 교육·홍보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다양한 토론회 및 학술행사 등이 진행되기도 한다. 이에 메디포뉴스는 ‘암생존자 주간’을 맞아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을 만나 현재 우리나라 ‘암 생존자’들이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이들을 위한 지원 및 정책·제도가 무엇이 있으며,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Q. ‘암 생존자’는 어떤 사람들을 말하나요? A. 우리나라에서는 1년에 약 25만명의 암 환자가 매년 발생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생존율이 낮아서 암에 걸리면 대부분의 사람이 사망했기 때문에 ‘암생존자’라는 개념 자체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암 환자들의 약 5년 생존율은 암 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과 의학기술 발전 등으로 인해 약 70%에 이를 정도로 높아져 암 생존자(유병자)는 2020년 기준 전체 인구의 4.4%에
국립암센터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돌입했다. 국립암센터는 8일 오전 8시부터 보건의료인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앞으로 5일간 1500여 명의 의사직, 간호직, 보건직 등의 직원에게 우선 접종한다. 이에 앞서 국립암센터는 최근 코로나 백신에 대한 국민들의 두려움을 불식하고 직원들이 함께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한다는 상징적인 의미에서 첫 번째 접종은 서홍관 원장을 비롯해 주요 보직자와 직렬별 대표 12명이 5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바이알(병)을 소분해 솔선수범해 접종을 완료했다. 첫 번째 접종자 전원 모두 별다른 이상 증상 없이 안전하게 접종을 마무리했다. 접종을 완료한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은 “국민과 직원들이 보다 안심하고 백신 접종을 할 수 있도록 국립암센터 주요 보직자와 직렬별 대표들이 먼저 팔을 걷어붙였다”면서 “현재 코로나 백신에 대해 부작용이 과장되어 알려졌는데, 우리가 코로나19를 이겨내고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예방접종을 통한 집단면역 형성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번 접종은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에 따라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게 된다. 코
제8대 국립암센터 원장으로 취임한 서홍관 원장이 국민을 암으로부터 보호하고 암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한다는 미션을 완수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강한 운영 의지를 드러냈다. 서홍관 원장의 취임식이 13일 오전 8시 국립암센터 국가암예방검진동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서 서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5가지를 약속했다. 첫째, 서 원장은 “국민을 암으로부터 보호하는 국가암관리 정책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나가겠다”며 ▲암예방 주력 ▲정확도 높은 암검진 제공 ▲올바른 암정보 제공 ▲호스피스 환자 삶의 질 향상 노력 ▲암생존자 지원사업 추진 ▲암관리의 싱크탱크 역할 등 다분야 강화를 약속했다. 둘째, 서 원장은 “암치료를 선도하고, 암치료의 표준을 제시하고, 희귀난치암의 새로운 치료 기회를 확대해 암환자의 희망이 되겠다”며 ▲감염병 위기 대응력 제고 ▲부속병원 첨단장비 도입과 리모델링 ▲임상시험센터 지원 ▲암치료 표준 선도 등의 발전계획을 제시했다. 셋째, 서 원장은 “암빅데이터·AI를 활용한 첨단 융복합 암연구의 선도기관이 되겠다”며 ▲암빅데이터·국가암데이터센터 구축 통한 차세대 연구 기반 조성과 암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암환자 맞춤형 정밀의료
국립암센터 신임 원장에 국립암센터 가정의학과 서홍관 박사가 선임됐다. 보건복지부는 12월 31일 서홍관 박사를 3년 임기의 국립암센터 8대 원장으로 임명했다. 이번에 취임한 서홍관 원장은 1958년생으로 서울대학교 의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1990년부터 13년간 인제대학교 교수로 재직했고, 2003년부터 국립암센터 초기 구성원으로 참여해 초대 국가암관리사업본부장, 금연지원센터장 등의 보직을 거쳤다. 서 원장은 암 예방의 핵심인 금연운동에 25년 이상 헌신했다.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전국보건소 금연클리닉 설립 사업의 책임자를 맡았고, 국립암센터에 금연콜센터를 도입하는 등 우리나라 금연지원 서비스가 정착하는 데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2010년부터 한국금연운동협의회 회장을 맡아 담뱃값 인상, 담뱃갑 경고 그림 도입, 음식점 완전 금연구역 지정 등 우리나라 금연운동을 한 단계 끌어올렸으며, 이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석류장을 수여받기도 했다. 또 2011년부터 2013년까지 국립암센터 국가암관리사업본부장을 역임하며 발암원관리과, 암감시조사과를 신설하고, 암생존자 관리 지침을 발간하는 등 국가암관리사업의 지평을 넓혔다.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