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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서홍관 원장 “국민 기대와 신뢰에 부응하는 국립암센터 되겠다”

13일 취임식, 5가지 목표 제시
암환자 맞춤형 정밀의료 구현 등 약속

제8대 국립암센터 원장으로 취임한 서홍관 원장이 국민을 암으로부터 보호하고 암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한다는 미션을 완수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강한 운영 의지를 드러냈다.

서홍관 원장의 취임식이 13일 오전 8시 국립암센터 국가암예방검진동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서 서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5가지를 약속했다.

첫째, 서 원장은 “국민을 암으로부터 보호하는 국가암관리 정책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나가겠다”며 ▲암예방 주력 ▲정확도 높은 암검진 제공 ▲올바른 암정보 제공 ▲호스피스 환자 삶의 질 향상 노력 ▲암생존자 지원사업 추진 ▲암관리의 싱크탱크 역할 등 다분야 강화를 약속했다.

둘째, 서 원장은 “암치료를 선도하고, 암치료의 표준을 제시하고, 희귀난치암의 새로운 치료 기회를 확대해 암환자의 희망이 되겠다”며 ▲감염병 위기 대응력 제고 ▲부속병원 첨단장비 도입과 리모델링 ▲임상시험센터 지원 ▲암치료 표준 선도 등의 발전계획을 제시했다.

셋째, 서 원장은 “암빅데이터·AI를 활용한 첨단 융복합 암연구의 선도기관이 되겠다”며 ▲암빅데이터·국가암데이터센터 구축 통한 차세대 연구 기반 조성과 암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암환자 맞춤형 정밀의료 구현 등을 계획으로 내걸었다.

또한, 서 원장은 “대학원대학을 중심으로 국제적인 암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나가겠다”며 “이를 위해 국제암연구소(IARC)와 같은 국제기구나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 대외경제협력기금(EDCF)과 같은 유관기관과의 대내외적 협력을 통해 우수한 아시아, 아프리카의 암전문인력을 양성하고 국제적인 협력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서 원장은 “진실한 소통으로 국민의 기대와 신뢰에 부응하는 국립암센터가 되겠다”며 “국민에 대한 존중, 정부에 대한 존중, 그리고 그 무엇보다 우리 직원들 존중받고, 근로자로서 안전과 권익이 보장될 수 있도록 원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서홍관 원장은 1958년생으로 서울대학교 의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1990년부터 13년간 인제대학교 교수로 재직했고, 2003년부터 국립암센터 초기 구성원으로 참여해 초대 국가암관리사업본부장, 금연지원센터장 등의 보직을 거쳤다.

서 원장은 암 예방의 핵심인 금연운동에 25년 이상 헌신했다.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전국보건소 금연클리닉 설립 사업의 책임자를 맡았고, 국립암센터에 금연콜센터를 도입하는 등 우리나라 금연지원 서비스가 정착하는 데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2010년부터 한국금연운동협의회 회장을 맡아 담뱃값 인상, 담뱃갑 경고 그림 도입, 음식점 완전 금연구역 지정 등 우리나라 금연운동을 한 단계 끌어올렸으며, 이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석류장을 수여받기도 했다.

서 원장의 임기는 2023년 12월 31일까지다.

아래는 취임사 전문.

제8대 국립암센터 서홍관 원장 취임사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립암센터 직원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국립암센터 8대 원장으로 임명받은 서홍관입니다.

오늘 우리가 취임식조차 온라인으로 해야 하는 현실이 우리가 처한 어려움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난해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인한 역경을 이은숙 전원장님의 지휘하에 여러 직원분들의 헌신과 희생으로 우리 기관이 잘 극복할 수 있었던데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올해는 국립암센터가 설립된 지 20주년이 되는 역사적인 해입니다. 초대 박재갑 원장님 이후 훌륭하신 다섯 분의 전임 원장님들과 직원여러분들의 노력으로 국립암센터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성공한 공공의료기관으로 위상을 갖추었고, 세계적인 암전문기관의 반열에 올라있습니다. 하지만 국립암센터는 여전히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고,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암센터>로 비상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각오와 노력이 필요합니다.  

우리 국립암센터는 한 기관 안에 연구소와 병원과 국가암관리사업본부와 대학원이 자리잡은 세계 유일한 조직입니다.

국립암센터는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 질병인 암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국가적 관리의 책임을 맡은 국가중앙기관입니다. 

감염병 관리의 국가 책임기관인 질병관리청이 코로나19와 같은 신종 감염병이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에서 그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면, 인구 고령화에 따라 암발생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암생존자도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국립암센터의 국가암관리 책임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저는 국립암센터 원장으로서 우리 국민들을 암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노력을 직원 여러분들과 함께 해나가고자 합니다.

첫째, 국민을 암으로부터 보호하는 국가암관리 정책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암예방>
국민들이 암에 있어서 가장 원하는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그것은 바로 암에 걸리지 않는 것입니다. 국립암센터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암예방에 주력하겠습니다. 금연정책을 펴나가는 것은 물론이고, 암예방을 위한 식이를 권장하고, 또한 전국민이 가장 널리 사용하는 1군 발암물질인 술의 정체를 알리는 노력을 하겠습니다. 감염성 암을 예방하기위해서 인유두종바이러스 접종을 강화하겠습니다. 

<암검진>
국민들은 암에 운 나쁘게 걸렸다면 조기진단해서 완치하기를 원합니다. 국립암센터는 이를 위해 그동안 근거 중심의 7대암검진 권고안 개발을 추진해서 불필요한 검진을 최소화하고, 국가암검진 프로그램을 개선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앞으로도 꼭 필요한 필수검진은 수검율을 높이되, 과다진단의 해로움을 널리 알려 불필요한 검진을 줄여나가겠습니다. 또한 보다 정확도 높은 암검진을 제공하기 위한 질관리 시스템을 마련하겠습니다. 

<암정보>
국립암센터가 운영하는 국가암정보센터에 어마어마한 정보가 있습니다만, 국민들은 여전히 암에 관한 정보의 홍수 속에서 혼란스러워하고 있습니다. 특히 신기술, 신약이 도입되었을 때 판단에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국립암센터는 국민들에게 편파적이지 않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여 국민들의 가려운데를 긁어주는 역할을 하겠습니다. 

<호스피스>
암의 3분의 1은 예방이 가능하고, 암의 3분의 1은 완치가 가능하고, 나머지 3분의 1은 아직 해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립암센터는 정부로부터 중앙호스피스센터로 지정받은 바 있습니다. 아직 완치를 하지 못하는 암환자를 위하여 통증완화를 비롯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암생존자 지원>
현재 우리나라는 암생존자가 200만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암환자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없애고, 암치료 후에 지역사회에서 더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암환자 사회 복귀 지원사업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암관리의 싱크탱크>
우리나라 암치료는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아직 암환자의 사회경제적 부담이 높고, 지역격차가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암환자의 경제수준과 거주하는 지역에 관계없이 최고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암치료비 부담을 줄이고, 지역암센터와 협력하여 지역 격차를 줄이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 

둘째, 암치료를 선도하고, 암치료의 표준을 제시하고, 희귀난치암의 새로운 치료기회를 확대해 암환자의 희망이 되겠습니다. 

<감염병 위기 대응력 제고>
암환자는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에 더욱 취약하기 때문에, 암환자를 위한 전문 감염치료 병상 확충이 필요합니다. 부속병원내 암환자 전문 감염치료병상을 설치하고 감염병 위기 대응력을 높이겠습니다. 

<부속병원 첨단장비도입과 리모델링>
부속병원이 첨단시설을 갖춘 의료기관이 되도록 리모델링을 추진하겠습니다. 그리고 양성자 2호기 도입을 할 수 있도록 서두르겠습니다.  

또한 민간의료기관들이 기피하는 희귀난치암의 전문적 치료를 위해 희귀암병동을 설치하겠습니다.

<임상시험의 메카로 >
국립암센터가 항암신약개발의 메카가 되도록 임상시험센터를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암치료표준선도>
국립암센터는 국내에서 암치료기관으로서 높은 명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립암센터가 단순히 암을 치료하는 의료기관으로만 존재한다면, 다른 민간병원과 차별화되지 않습니다. 우리는 미국 국립암연구소와 같이 항암치료의 표준을 제시하는 역할을 해내야 합니다. 앞으로 국립암센터만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신뢰도 높은 암치료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겠습니다.  

셋째, 암빅데이터‧ AI를 활용한 첨단 융복합 암연구의 선도기관이 되겠습니다. 

<암빅데이터·국가암데이터센터>
암관리법 개정으로 공익적 암연구를 위한 국가암데이터 구축의 제도적 근거가 마련되었습니다. 암공공데이터와 임상데이터를 결합한 세계 최고 수준의 암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국립암센터뿐 아니라 국내 암연구자들에게 적극 개방하여 국가 의료 발전에 소중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외에도 국립암센터가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암연구자원을 적극 개방하여 국내 암연구 발전에 기여하겠습니다. 현재 국립암센터는 여러분들이 아시다시피 더 이상 새로운 시설이 들어설 곳이 없고, 이미 부서별로 공간이 부족하여, 외부에  별관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저는 원장으로서 고양시와 파주시와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새로운 암연구 복합단지를 건설하여 차세대 연구의 기반을 조성하겠습니다. 

<인공지능>
아울러, 암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융‧복합 연구를 추진함으로써 암환자 맞춤형 정밀의료를 임상현장에 구현하고, 4차 산업혁명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암진단과 치료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바이오메디컬 산업을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넷째, 대학원대학을 통해 ‘K-암관리사업’과 ‘K-암연구’를 세계에 알리고, 인류의 암 극복에 기여하겠습니다. 

국립암센터는 대학원대학을 중심으로 국제적인 암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국제암연구소(IARC)와 같은 국제기구나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 대외경제협력기금(EDCF)과 같은 유관기관과의 대내외적 협력을 통해 우수한 아시아, 아프리카의 암전문인력을 양성하고 국제적인 협력을 강화해나가겠습니다.   

신설한 산학협력단을 통해 대학원과 산업체, 지자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립암센터가 보유한 기술을 실용화하여 관련 산업을 활성화하는 유기적 협력모델을 구축하겠습니다. 
또한 첨단 버츄얼 장비를 활용한 차세대 암전문인력 교육 훈련 시스템을 갖춘 ‘암교육훈련센터’ 설립을 추진하여, 암분야에 있어서 국제적인 교육훈련센터 역할을 준비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원장으로서 ‘존중’과 ‘소통’ 그리고 ‘공정성’을 경영의 핵심가치로 삼겠습니다. 

저는 상호존중과 진실한 소통 그리고 공정성이 직원 여러분의 사기를 높이고, 협력을 증진하여 직원 여러분이 즐거운 마음으로 일할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진실한 소통으로 국민의 기대와 신뢰에 부응하는 국립암센터가 되겠습니다. 국민에 대한 존중, 정부에 대한 존중, 그리고 그 무엇보다 우리 직원들 존중받고, 근로자로서 안전과 권익이 보장될 수 있도록 원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저는 앞으로 3년 동안 여러분의 의견에 귀 기울이는 원장이 되겠습니다. 힘든 일이 있을 때,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있을 때, 이것만은 하고 싶은 일이 있을 때 원장실을 찾아주십시오. 

사랑하는 국립암센터 가족 여러분, 
코로나19 위기상황에서 공공의료기관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공공의료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와 관심이 높다는 것은 우리에게 또 다른 기회와 소명을 뜻합니다. 

세계 최고의 국립암센터라는 우리의 비전을 달성하고, 국민을 암으로부터 보호하고 암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한다는 우리의 미션을 완수하는데, 저는 여러분들과 함께 혼신을 다하겠습니다. 

직원 여러분  
2021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고, 
가정에 행복한 일, 즐거운 일, 보람된 일이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1월 13일 
국립암센터 원장 서 홍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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