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손실 증가된 적자 국립대병원들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원활한 병원 운영에 타격을 입은 국립대병원의 경영성적표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대부분 총수익은 증가했지만 그만큼 총비용이 더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에 공개된 각 국립대병원(강원대병원, 경북대병원, 경상국립대병원, 부산대병원, 제주대병원, 충남대병원)의 정기이사회 회의록들을 종합해 사업결산(안)을 분석한 결과, 이들 모두가 적자를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경북대병원은 지난해 6691억 8100만원의 총수익을 기록했다. 2019년(6484억 2300만원)과 비교해 3% 증가했다. 총비용 역시 5%(6482억 5200만원→6800억 5300만원) 증가했다. 경북대병원은 작년 2~3월 신천지발(發) 대구·경북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로 인한 피해를 직접 겪기도 했다. 부산대병원은 지난해 9223억 1800만원의 총수익을 기록했다. 2019년(9140억 8600만원)과 비교해 1% 증가했다. 총비용 역시 4%(8891억 600만원→9237억 2600만원) 증가했다. 특히 경북대병원과 부산대병원은 각각 전기(2019년)에 당기순이익 1억 7100만원, 249억 8000만원의 흑자를 기록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