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학교병원이 원숭이두창 위기경보 단계 상향에 따라 의심환자 격리병상을 총 3개까지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앞서 질병관리청은 지난 6월 8일 원숭이두창을 법정감염병으로 지정한 이래로 국내에 원숭이두창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감염병 위기경보를 6월 22일 ‘주의’ 단계로 상향 발령했다. 이에 충북대학교병원은 충북도가 원숭이두창 방역대책반을 꾸리는 등 대응체계를 가동함에 있어 1개의 환자 전용 격리병상을 마련한 바 있다. 하지만 질병관리청에서 적극적인 대응 전략을 준비함에 따라 충북대학교병원 또한 2개 병상을 추가해 최종 3개 병상을 확보했다. 확보한 격리병상은 지역사회 내 원숭이두창 의심환자 및 확진자 입원 및 치료를 위해 운영된다. 최영석 병원장은 “충북대학교병원은 코로나 거점전담 병원의 경험을 살려 원숭이두창에도 문제없이 대응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울산대학교병원이 연일 증가하는 코로나19 확진 환자 및 향후 감염병 중환자 치료를 위한 최신 중환자실을 개소하며 지역 감염병 관리능력을 한 단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대병원은 코로나19 3차 대유행 및 향후 신종감염병 발생에 대비해 울산시와 선제적으로 중증환자 치료시설 확충을 준비했다고 24일 밝혔다. 울산대병원은 이날 오전 정융기 병원장 등 주요 보직자 소수만 참석한 가운데 특수(음압)중환자실 개소식을 가지고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한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특수(음압)중환자실은 기저질환 및 중증응급치료가 필요한 감염병 중환자의 충분한 치료를 목적으로 신설됐다. 중환자병실 외에도 음압시설이 갖춰진 하이브리드 수술실과 전용 CT실을 구비하는 등 감염병 관리능력과 안전성·편리성·효율을 극대화한 중환자 치료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1단계로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 4병상을 포함해 12병상의 1인실 음압격리병상과 6병상의 일반중환자병상으로 운영되며 중환자실 전체가 음압시설로 이뤄진 선진국형 중환자실 기준에 부합한다. 또한 2단계로 내년 3월경 국내 최초로 음압하이브리드 수술실과 음압CT실이 추가로 설치될 예정이다. 하이브리드 수술실이란 환자의 이동 없이 원스
많은 사망자를 낸 대구경북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에서 무엇을 배웠는지 되돌아보고 다가올 2차 대유행에 대비해 새로운 대비책을 세워야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한병원협회가 향후 코로나19 2차 대유행에 대비하고 예방적 접근을 통한 선제적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14일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코로나19 위기극복 위한 병원인 및 병원계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결의대회에는 병원 직능단체 대표들과 병원협회 산하 시도 및 직능병원 회장들이 참여해 코로나19 위기극복에 대한 결의를 다지는 한편, 상호 공조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서 대한감염학회 백경란 이사장이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병원인·병원·병원협회 역할’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백경란 이사장은 국내 코로나19 대비태세가 경계 단계로 격상된 이후를 “병원들의 고난이 시작됐던 시기”라며 운을 뗐다. 경계 단계 때 지역사회 전파를 예방하고 의료기관 내 집단감염 예방을 위해 병원들은 ▲출입구 동선 관리부터 ▲방문객 관리 ▲선별진료소 설치 ▲원인미상 폐렴 관리 ▲직원 관리 등을 실시했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코로나19 환자 전문치료병원으로 전환됐다. 이후 심각 단계로 격상된 후 드라이브스루 등의 선별진